시흥시 장현지구 내 임차인들이 자신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합을 설립해 시청 앞 39번 국도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5일 창립총회 및 사무실 개소식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장현지구 임차인조합 조합장을 맡게 된 두영철 조합장은 “현재 주택공사에서 장현지구 내 임차인들에 대한 보상이 너무나 터무니없다.”라며 장현지구 내 조합원 250여명은 주택공사가 정당한 권리를 인정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는 강한 입장을 전했다. 또한 두영철 조합장은 이번 조합구성에 대해 “당초 장현지구 임차인들의 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해 왔으나 이의 연장선상에서 더욱 투명하고 책임있는 투쟁을 위해 조합을 결성하게 됐다.”라며 “조합구성으로 법의 보호를 받으며 정당하게 권리를 주장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이뤄 내도록 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전했다. 장현 임차인조합원으로 구성된 조합원들은 자신들의 땅이나 건물없이 생활하던 사람들로 이 지역에서 업소나 축사를 운영하거나 무허가 주택 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현택지 조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이들이 이주해 생업을 계속할 수 있는 이주대책과 생활대책 등의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회원들의 권리를 보호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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