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산단 분양원가 확정 지연에 ’갑질‘ 논란 제기

입주 기업, 시흥시 ’무능 행정‘에 강한 불만

박영규 | 기사입력 2024/07/12 [17:52]
박영규 기사입력  2024/07/12 [17:52]
매화산단 분양원가 확정 지연에 ’갑질‘ 논란 제기
입주 기업, 시흥시 ’무능 행정‘에 강한 불만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주간시흥

시흥시 은행동 기업 이전과 구도심 도시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시작된 매화산업단지 조성 추진이 매화산단개발 주식화사(대표 이 력, 이하 매화산단개발)의 사업 지연으로 일부 입주 기업들은 이전등기조차 하지 못하며 재산권 행사를 못 하면서 이로 인한 피해가 가속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첫 입주가 시작됐는데도 그동안 다양한 사유로 수년째 준공이 지연됐던 매화산업단지는 지난 362차 준공으로 최종준공은 됐으나 국토교통부 지침에 준공 후 1개월 이내에 조성원가를 제출 정산하도록 명시되어 있는 데도 이를 무시하고 준공 이후 4개월 지난 79일 현재까지 분양원가가 확정되지 않아 기업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매화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한 기업인은 매화산단개발이 준공 이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조성원가를 정산하지 않음으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해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매화산단개발의 갑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매화산단개발의 사업 지연으로 인한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시흥시도 사업추진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를 못 하고 있어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라며 시흥시의 무능 행정에도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매화산단개발에 빠른 조성원가 확정 및 정산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계속 일정을 미루고 있다.”라며 행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근거나 방법이 없어 안타깝다.”라고 말하고 매화산단개발 측에 귀책 사유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매화산단개발 관계자는 지난 5월 경기도에 공문을 보내 8월경에 조성원가가 나올 것으로 지연 사유를 통보했다.”라며 이는 “1개월 이내 협의해야 하는 의무를 지키고 있다.”라고 전하고 조성원가 대한 확정에 대해 전문업체에 용역의뢰를 한 상태이다.”라며 빠르면 7월 말 아니면 8월 중에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성원가가 나와도 이사회를 거쳐 확정해야 하며 경기도에 제출하면 분양원가 확정은 빨라도 4~5개월이 소요된다.”라고 설명하고 아직 부대 사업들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며 부대 사업의 마무리는 올해 말경까지 마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하고 있어 기업인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분양원가 확정을 통한 이전등기는 올해 안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입주 기업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입주 기업들은 매화산단개발의 분양원가 확정에 대한 부분도 분양원가 상승요인에 대한 문제에 큰 시각 차이가 발생 되면서 법적인 분쟁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 주간시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