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시흥시 배곧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신제승)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흥돌봄 에스오에스센터(누구나 돌봄)’를 운영하며, 돌봄 틈새를 메우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 한 기관의 제보로 발굴된 A씨(60대)는 허리와 고관절골절로 거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무기력감과 우울감 등 정신질환으로 개인 위생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을 방안에 그대로 방치해둬서 악취가 나고 날파리가 꼬이는 등 주거 위생도 불량한 상태였다.
이에, 돌봄 매니저는 신속히 현장에 나가 상황을 파악한 후 주거 안전 서비스와 함께 청소와 방역을 진행해 깨끗한 환경을 마련했다. 대상자는 “우리 집이 호텔처럼 깨끗해졌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다른 대상자 B씨(60대)는 가족이 사망한 후 극도의 불안감과 스트레스에 잠을 이루지 못해 술에 의존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상자에게 맞춤형 심리상담 서비스를 연계했고, 대상자는 “혼자 헤쳐 나가려니 답답한 마음뿐이었는데 속이 시원해졌어요”라며 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흥돌봄 에스오에스센터(누구나 돌봄)’는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불가피하게 돌봄 공백이 발생한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창구로서 7대 단기 돌봄서비스(▲생활 돌봄 ▲동행 돌봄 ▲주거 안전 ▲식사 지원 ▲일시보호 ▲재활 돌봄 ▲심리 상담)를 제공한다.
신제승 배곧2동장은 “적극적인 발굴을 토대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틈새를 메우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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