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축제 리그제 도입’ 제안 ‘눈길’

이상훈 시의원 ‘축제 효율 관리 정책제언’ 밝혀

박영규 | 기사입력 2024/10/16 [15:55]
박영규 기사입력  2024/10/16 [15:55]
시흥시, ‘축제 리그제 도입’ 제안 ‘눈길’
이상훈 시의원 ‘축제 효율 관리 정책제언’ 밝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주간시흥

이상훈 시흥시의회의원(대야동, 은행동, 신천동)은 “시흥시 축제사업의 개선방안에 대해 ‘축제 리그제 도입’을 제안한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상훈 의원은 “2024년 올해 시흥시에서는 총 약 200건이 넘는 크고 작은 행사와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이는 약 2일에 한 번꼴로 행사가 열리는 셈으로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예산과 담당자 및 자원봉사자 수천 명이 투입되었다.”라며 “그러나 시흥시의 대표축제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안타깝게도 어떤 누구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상훈 의원은 “이는, 시흥시의회에서 추진 중인 ‘축제 활성화 연구모임’의 조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파악되었다.”라며 “외부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시흥시에서 열리는 축제를 모른다고 답했으며, 그중 시흥갯골축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라고 밝히고 시흥시 축제 브랜드가치는 외부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축제는 ▲외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여 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것과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집행부 사업의 홍보를 제고하는 것이나 현재 시흥시의 축제는 이 두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다 보니 예산의 비효율적 사용과 더불어 명확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다 보니 언론들과 의원들은 하나같이 축제를 줄이고 재검토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라는 이상훈 의원은 “어떠한 행사나 축제들은 모두 각기 다른 사연과 이해관계가 얽혀 쉽게 없앨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라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흥시 축제 리그제'의 도입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흥형 축제 성과지표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행하여 지표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이루어지는 모든 축제 및 행사에 리그제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여 사전에 성과지표를 대입해볼 수 있는 기간을 주고 내 후년부터 축제 리그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라고 제안하며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더 행복하고 시흥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그런 멋진 시흥시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상훈 시의원 5분 발언 전문]

 

축제 리그제 도입을 통한 축제 효율관리 정책제언

 

존경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야동, 은행동, 신천동을 지역구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훈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오인열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임병택시장님과집행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저는 시흥시 축제사업의 개선방안에 대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2024년 올 해 시흥시에서는 총 약 200건이 넘는 크고 작은 행사와 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는 약 2일에 한 번꼴로 행사가 열리는 셈이며,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예산과 담당자 및 자원봉사자 수천 명이 투입되었습니다. 그러나 시흥시의 대표축제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안타깝게도 어떤 누구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흥시의회에서 추진 중인 ‘축제 활성화 연구모임’의 조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우리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외부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시흥시에서 열리는 축제를 모른다고 답했으며, 그중 시흥갯골축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습니다. 즉, 시흥시 축제 브랜드 가치는 외부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그 목적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외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여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집행부 사업의 홍보를 제고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시흥시의 축제는 이 두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다 보니 예산의 비효율적 사용과 더불어 명확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러다보니 언론들과 의원들은 하나같이 축제를 줄이고 재검토를 하자는 이야기를 주시고 계시지만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어떠한 행사나 축제들은 모두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고 이해 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쉽게 없앨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일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흥시 축제 리그제'의 도입을 제안합니다. 이는 모든 관광축제, 예술 프로그램, 지역 축제에 대해 획일화된 성과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평가를 통해 축제의 수준을 분류하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모든 축제와 행사들은 예산이 다르며, 지리적 형태도 다르고 축제의 성격도 각기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축제들의 공통적 의미는 존재합니다. 축제는 예산을 투입하여 주변 상권에 도움이 되고 지역이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시흥시를 찾는 방문객이 많게 만드는 것이 최종 목적이 되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축제의 성과지표는 이러한 성과를 기본 바탕으로 하여 예산별 축제 규모 비율을 고려하는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수 상황들을 고려하여 평가지표에 추가하는 형태로 평가시스템 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투입예산 대비 축제 참여자 수, 지역 상권매출 지표, SNS 반응도, 참가자 만족도, 미디어 노출도, 재방문 의사 등을 객관적으로 계산하고 행안부 기준 실적평가 지표들을 합산하여 점수를 만들어 예산 투입 비율에 따라 동일 배수로 정리하게 된다면 우리 시 행사 및 축제들의 현재 순위를 매길 수 있을 것입니다.

 

시흥시의 대표축제라고 하여 10억의 예산을 받고 작은 마을 단위의 축제라고 하여 5백만원의 예산을 받는 것이 아닌 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경쟁 체제가 수립되어 예산의 낭비와 불필요한 사용을 막고, 축제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축제 리그 제도는, 단순히 축제의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축제는 더 발전할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축제는 선순환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최근들어 축제의 문제점 및 비리사건 등 바람잘날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불편한 진실일 수 있지만 우리 시흥시의 행사는 행사의 본질보다는 챙겨야할 것이, 나눠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부가적인것에 너무 포커싱이 간것은 아닐지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 요청드립니다. 시흥형 축제 성과지표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행하여 지표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이루어지는 모든 축제 및 행사들에겐 리그제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여 사전에 성과 지표를 대입해볼 수 있는 기간을 주고 내 후년부터 축제 리그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더 행복하고 시흥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그런 멋진 시흥시를 기대하며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