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서장 한선)는 자동화재속보설비 비화재보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소방시설 신뢰도 향상을 위해 특별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지속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비화재보란? 화재경보설비가 화재 발생이 되지 않았음에도 설비의 오동작으로 인해 경보가 울리는 것을 말하며 음식물 조리 및 흡연 중 발생하는 연기, 감지기 노후, 습기가 많은 환경 등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자동화재속보설비와 연동되는 경우 오인된 화재 신호를 119에 자동으로 알려 출동하는 소방시설로 소방력 낭비는 물론 긴급하게 출동해야 하는 다른 사고 현장에 적절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잦은 오동작은 자칫 소방시설을 차단해 초기진화의 골든 타임을 놓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시흥소방서는 최근 3개월간 3회 이상 출동한 7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2회미만 출동한 118개소에 대해서는 화재 예방 안내문 발송 및 자율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하였다.
향후 소방특별조사 결과 및 자율안전점검 미제출 대상에 대해 화재안전기준 위반시 조치명령 등을 통한 개선과 현장안전컨설팅을 통해 관계자의 관심과 대응능력을 강화하여 비화재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비화재보 저감을 위한 중점 안내사항으로는 ▲자동화재탐지설비(감지기) 설치 장소 습도 60% 이하 유지 ▲소방시설 점검 및 용접 작업 시 사전 연락 ▲자동화재속보설비 관련 연락망 유지·관리 철저 ▲비화재보 다수 발생 시 방수형 감지기 또는 불꽃 감지기 교체 등이 있다.
한편 시흥소방서에서는 최근 3개월간 비화재보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 분기 대비 비화재보 발생 건수는 211건에서 173건으로 38건이 감소하였고, 발생 장소도 135개소에서 125개소로 10개소 감소하는 등의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안전컨설팅 등을 통해 필요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안전특별점검단장(소방령 김석채) 은“최근 우기철에 따라 감지기설치 장소에는 환기 및 제습을 자주하고, 노후 감지기 교체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를 당부한다”며 “시민의 안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화재보 줄이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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