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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4.24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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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4월 24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서
해상의 바다안개가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아침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 예상되는데요. 주변의 다리나 도로 위를 지나신다면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도 전국 곳곳에 건조 특보가 유지될텐데요. 불씨 관리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온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예년보다 높은 가운데 낮 기온도 크게 올라 경북지역을 중심으로는 30도 안팎의 높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서울 14도, 춘천 12도, 강릉과 광주 16도로 9~16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18도, 대구는 30도까지 올라 18~30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밤낮 기온차가 15~20도까지 벌어지니까요. 체력 관리 꼭 해주시고요. 낮에 너무 덥지 않게 옷차림에도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성 구름영상에서 푸른색으로 표현된 상층 구름의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 주변엔 반시계방향으로 흐르는 상층 기압골이 놓여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 앞쪽에서 발달하는 높은 구름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다가 밤사이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이 상층 기압골 뒷면의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건조한 공기는 하층으로 가라앉으면서 지상에 고기압을 발달시키는데요. 이 지상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늘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붉은색으로 표현된 하층 대기를 보시면 서해상을 중심으로 낀 바다안개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바다안개는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비교적 차가운 해수면 위를 지나면서 만들어졌는데요. 지상에 고기압이 발달해 고기압 주변 시계방향의 흐름을 따라 바다안개가 서풍을 타고 서해안에 유입되면서 현재 서해안을 현재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져 있습니다.
오늘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은 가운데 서해안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줄어드는 곳이 있겠는데요. 서해안에 인접한 다리나 도로 위를 지나신다면 특히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인천과 경기서해안, 충남북부서해안 안개가 짙어지면서 오늘 아침까지 0.1mm 안팎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남쪽의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지만 대기의 건조함을 해소시키기엔 역부족입니다.
화재 발생 위험을 나타내는 실효습도는 어제 다소 오르긴 했지만 50% 미만으로 여전히 화재 위험이 높은 곳들이 있는데요.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도 계속 발효중이니까요. 등산할 땐 인화물질 들고 가지 않기, 산지 주변에서 쓰레기 태우지 않기와 같은 화재 예방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안개와 건조, 기온 일교차, 이 세 가지를 기억하셔서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