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중부지방 중심 비! 4월 13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4/13 [09:01]
박승규 기사입력  2022/04/13 [09:01]
[오늘날씨] 중부지방 중심 비! 4월 13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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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4.13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4월 1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간만에 대지를 적시는 비소식에 메말랐던 대기는 조금씩 촉촉해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비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고요. 서서히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때이른 더위도 물러가겠는데요. 어제에 비해 오늘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곳 있겠으니까요. 기온 정보 유심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남서풍이 차가운 바다위를 지나면서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었었는데요. 오늘 오후부턴 바람 방향이 서서히 북풍으로 바뀌면서 안개도 조금씩 밀어내겠지만, 오전까지 여전히 서해상과 인근 지역 짙은 안개는 주의하셔야합니다.

 

또 동해상을 시작으로 점차 물결이 높아지겠으니까요. 바다날씨에도 귀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도 예상되면서요. 기온은 어제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낮부터 차가운 북동풍이 불어들면서 낮기온이 크게 오르지않아 아침기온과 거의 차이가 없겠고요. 특히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낮기온은 어제와 비교해서 15도 내외로 크게 떨어지겠으니까요. 급격하게 변하는 기온에 대비해 옷차림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부근 지상일기도 보면서 기압계 알아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서풍을 올려보내던 고기압이 서서히 동쪽으로 빠지는 모양새입니다.

 

북쪽에서는 새로운 고기압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몽골부근에 중심을 둔 고기압으로부터는 새롭게 차가운 공기, 북동풍이 유입되고요. 기존에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인 남서풍과 함께 모여드는 곳에서 상대적으로 저기압성 흐름이 만들어지겠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 전국에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는데요. 현재도 이 북동풍과 남서풍이 모여드는 이 지역에 긴 강수대를 볼 수 있습니다.

북쪽 고기압이 세력을 넓힘과 동시에 이 비구름대는 천천히 남쪽으로 내려오겠지만요. 북쪽 공기와 남쪽 공기가 충돌해서 머물러있기 때문에, 이 비는 남북으로 이동이 느리고 정체하는 경향을 보이겠습니다.

 

현재 서울·인천·경기와 강원도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비는 점차 남하하여 오늘 아침에는 충청권과 경북북부, 그리고 오전에는 전라권과 그 밖의 경상권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는 오늘 아침 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요. 오늘 밤 사이에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 있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내일 낮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앞서 레이더에서 보셨던 것 처럼 비구름대가 폭이 좁은 만큼 지역에 따라 비가 내리는 시점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을 한번 보면요. 충청권, 전북, 전남북부, 경북권에 5~40mm, 경기남부와 영서북부를 제외한 강원도, 전남권과 울릉도·독도에 5~20mm, 비가 그쳐가는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와 경남권에 5mm 내외가 되겠습니다.

 

제주도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도 함께 받으면서 내일까지 20~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할걸로 보여서요. 오늘 외출할 때 우산은 꼭 챙겨주시는게 좋겠습니다.

 

강원산지에는 기온이 낮아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해발고도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1~3cm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레이더 자료를 통해서 지금 발달한 구름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수직으로 구름대를 잘라서 단면을 살펴보면 최대 7km 고도까지도 높게 구름대가 발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영하 10도에서 영하 20도 구간까지 구름대가 발달하면 천둥과 번개가 치기 좋은 조건이 되는데요. 지금도 서해상을 살펴보시면 이렇게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곳 위주로 천둥·번개가 치면서 요란한 비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구름대가 높이 발달하면 강원산지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까요.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최근 들어 온기를 머금은 남서풍이 아직은 차가운 남해상과 서해상을 지나면서 짙은 바다안개가 자주 발생했었습니다.

 

지금도 이 서해상과 남해상의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야가 답답한 곳 있습니다.

오늘 이후부턴 차차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짙은 바다안개를 조금씩 밀어내겠습니다.

다만 바다날씨는 계속 좋지 못하겠습니다.

 

기존의 기압계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동해상을 시작으로 밤에는 남해상까지 물결이 높아지겠으니까요. 해당지역에서 항해나 조업 계획이 있으시다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특보 상황 계속 주시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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