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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4.06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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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4월 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아침엔 서늘함이 감돌고, 낮에는 기온이 쑥 오르는 전형적인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분 좋은 봄날씨 예상되는데요. 다만 맑은 하늘 가운데 대기의 건조함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 중 하나인 한식인데요. 일정 기간 불의 사용을 금하는 풍습에서 시작된 한식은 1년 중에 산불 위험도가 가장 높은 시기라고도 합니다.
불조심도 함께 강조드립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다 안개가 밀려들어오면서 시야가 답답한 곳이 많겠는데요. 말씀드린 내용들 바탕으로 오늘 날씨, 함께 보겠습니다.
현재 위성영상과 상공 5km 부근 등압선을 중첩해봤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으로 뚜렷한 구름 보이지 않는데요. 우리나라 북동쪽 멀리 위치한 상공의 저기압을 따라서 무거운 공기가 아래로 쏟아지고 있고, 이 무거운 공기로 대기가 짓눌리는 상태기 때문에 남해상에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주변으로 구름이 피어나기도 어려운 상태고요. 맑은 고기압 영역이 대기의 큰 흐름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해오면서 오늘 대체로 맑은 날씨 예상됩니다.
이렇게 맑은 날씨에서는 아침 저녁 벌어지는 기온차, 그리고 메말라가는 대기에 주목해야하는데요. 먼저 오늘 기온부터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2~10도로 출발하면서, 아침엔 여전히 약간 서늘함이 감돌겠습니다.
구름이 없어서 햇볕이 곧장 내리쬐기 때문에 낮에는 기온이 쑥 오르겠는데요. 낮 기온은 13~22도가 되면서 일교차가 무척 크겠습니다.
이렇게 아침기온에 비해 낮 기온이 대부분 검은색으로 15도 이상 껑충 뛰겠습니다.
큰 일교차에 건강 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맑은 날씨 이어지면서 연일 더해지는 건조함도 유념하셔야 합니다.
내일 약간의 비소식이 있지만 건조함을 달래줄만큼 강수량은 충분치 않겠어서요. 계속해서 건조특보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내륙과 강원영동, 전라동부,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요.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메말라있는 만큼 화재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실효습도 분포도를 보면 건조특보가 내려진 내륙지역은 50% 이하의 습도를 보이고 있지만 서쪽은 하늘색으로 그 이상의 습도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바다 안개가 서쪽부터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개 상황도 이어서 짚어보겠습니다.
현재 해수면 온도와 오늘 일기도인데요. 새벽사이 초록색으로 10도 미만인 차가운 서해바다 상공으로 남해상에 있는 고기압으로부터 10도 이상의 온기를 머금은 남서풍이 불어왔었고요. 이 따뜻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해수면을 지나면서 해상에서 안개가 만들어졌습니다.
붉은색으로 표현되는 안개 영상을 보시면 서해상에 안개가 짙은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바다 안개가 바람 타고 서해안까지 들어오면서 서해안 주변 대교를 통행하시는 분들은 앞을 볼 수 있는 거리가 짧겠는데요. 게다가 이렇게 해상에서 만들어지는 안개는 염분과 같은 불순물이 더해지기 때문에 내륙의 안개와는 다르게 소산되는 시간도 좀 더 늦습니다.
서해안 주변으로 통행하실 때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서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