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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4.01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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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4월 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 근래 보다 조금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얇은 외투 한 겹 더 챙겨주셔야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남부지방에 비가 조금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아침 출근길, 안개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많고요. 특히 일부 경상내륙에는 붉은색으로 표현된 것 처럼 200m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습니다.
어제 비가 내리면서 대기중에 수증기가 풍부했었는데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안개가 짙어졌고 특히 어제 강수구역이 넓었던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시야가 답답합니다.
안개는 해가 뜨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점차 소산되겠지만요. 그전까지 교통안전 당부드립니다.
대기 상층 수증기 영상과 지상 기압계 함께 보겠습니다.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초록색으로 표현되어 있는데요. 이 공기가 지상으로 가라앉으면서 지상 고기압이 발달했고요. 이 고기압은 중국 북부지방부터 확장하면서 북쪽부터 찬 성질을 가지고 서해상까지 다가왔고요. 또 이 고기압으로부터 시계방향을 따라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풍 계열의 바람이 내려옵니다.
이 영향으로 오늘 근래 날씨에 비해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간단하게 오늘 기온부터 살펴보면요. 어제 같은 시간에 비해 5도 정도가 뚝 떨어지겠습니다.
-2~7도에서 출발하겠고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하기엔 조금 더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이렇게 아침 기온은 떨어지지만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게 10~17도 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낮고,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다는건 낮과 밤의 기온차가 어제보다 크다는 이야기겠죠?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검은색으로 표현된 것 처럼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대체로 앞서 말씀드렸듯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지만요. 이 큰 고기압에서 오늘 오후 무렵에 한 덩어리의 고기압이 떨어져 나오면서요. 두 고기압 사이에서 공기 흐름이 맞부딪히는 곳에서는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겠습니다.
구름 모의 영상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구름에서 강수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부딪히는 공기의 성질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구름대도 약하게 발달하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 분포도 함께 보시면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전남권과 전북남동내륙, 경남서부내륙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요. 앞서 말씀드렸던 동해상의 고기압으로부터 동풍이 들어오는 강원영동남부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각 지역의 동네예보 참고하셔서 비 예보가 있다면 휴대하기 좋은 작은 우산 챙겨서 외출하셔야겠습니다.
바다날씨도 함께 보겠습니다.
서쪽에서 고기압이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해상의 바람도 거세겠습니다.
많은 해상에 풍랑특보 내려져있는데요. 오늘까지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60km/h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상은 오늘 오후부터 바람이 점차 약해지고, 물결도 차차 낮아지면서 풍랑특보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항해나 조업이 계획되어 있었다면, 앞으로 발표되는 해상 특보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해 주셔야겠습니다.
또 같은 이유로 고기압이 다가오면서 오늘 서해안과 경남권해안 그리고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적으로 시속 55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에 날아갈 시설물은 없을지 한 번 더 점검해 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