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경남남해안 중심 아침까지 강한 비, 오후까지 강한 바람! 3월 26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3/26 [09:43]
박승규 기사입력  2022/03/26 [09:43]
[오늘날씨] 경남남해안 중심 아침까지 강한 비, 오후까지 강한 바람! 3월 26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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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2.03. 26.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3월 2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현재 전국에 내리는 비는 오늘 아침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강원도와 충북북부에는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밤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아주 강했던 바람도 점차 약해지겠지만,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다에서는 오늘 모든 해상에서 물결이 높게 일겠고요. 오전까지 대부분 해상에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겠는데요.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젯밤 지상일기도입니다.

서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저기압 주변의 촘촘한 등압선을 따라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강하게 불어왔는데요. 남쪽의 공기가 비교적 찬 공기를 타고 오르는 온난 전선이 만들어지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요. 특히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남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우리나라 지형에 부딪히면서 상승하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저기압 중심은 점차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남쪽의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지역도 점차 경남권남해안으로 점차 동쪽으로 치우치겠습니다.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서해안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겠지만, 저기압에 뒤따르는, 서쪽의 노란 색으로 표현된 건조한 공기가 비구름대 아래로 파고들면서 주로 수도권과 내륙 지역에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강한 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비구름대가 빠르게 지나가면서 비가 내리는 시간이 짧겠고요. 따라서 많은 비를 내리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더라도 저기압 주변으로 여전히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멀어지기 전까지는 강한 바람과 해상의 높은 물결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말씀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예상 강수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전국에 내리는 비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 아침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서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파고들면서 발달하는 비구름대로 인해 강원도와 충북북부는 낮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도 보시겠습니다.

저기압 주변으로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경남권남해안에 10~40mm, 그 밖의 경남권과 전라동부, 울릉도·독도에 5~2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수도권과 강원도 대부분 지역, 경북북부내륙에도 저기압 뒤편으로 건조한 공기가 파고들면서 마찬가지로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경북권과 강원중·남부동해안, 충북에는 5mm 안팎, 충남권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와 서해5도에는 5mm 미만의 비교적 적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예상강수량도 점차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는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지만 바람은 오후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는데요. 강풍 특보가 발효중인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는 오늘 오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90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시속 60km 안팎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시설물이 바람에 파손되지 않도록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바다에선 전 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중인데요.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초록색으로 2~4m로 높게 일겠고요. 특히,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동해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에는 물결이 파란색으로 5m 넘게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또 오늘 오전까지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니까요.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저기압 주변으로 강하게 불어들어온 남풍으로 인해 오늘 아침 기온 어제에 비해 크게 오르겠는데요. 현재 서울 12.5도, 여수 14.8도로 아침 기온 8~14도의 분포를 보이겠고요. 저기압이 통과한 뒤 그 뒷편에서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낮 기온은 어제보다 낮은 곳이 많겠는데요. 낮 동안 일부 구름이 걷히는 수도권과 경남권은 기온이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17도, 포항 21도로 11~21도의 분포를 보이겠는데요. 오늘 낮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불어오면서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크게 떨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미리 대비하셔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조하셔서 오늘도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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