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여성들은 버스와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범죄 중 ‘성추행’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은 2011년 8월,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내 성추행 피해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추행 사각지대인 버스와 지하철에서 4명 중 1명꼴로 ‘성추행 경험 有’이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범죄유형으로 응답자의 69.0%가 성추행을 지목해, 절도(24.4%)나 강도 및 폭행(6.6%)보다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도권 지하철 성범죄 검거율을 보면 2009년에 비해 2010년 비율이 75% 증가했고 특히 출퇴근시간대, 지하철 1호선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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