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시흥시가 시화호 30주년을 기념해 시흥, 화성, 안산의 미디어 활동가와 협력해 준비한 ‘세 도시 이야기’가 지난 12일 거북섬에 있는 호텔 웨이브엠 웨스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시화호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 보고, 미래를 향한 지속적인 보존 노력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각 도시의 시민이 직접 주도해 만든 마을 미디어인 시흥의 ‘시흥FM’, 화성의 잇츠화성, 안산의 ‘해뜨는대부도고랫부리’가 참여해 진행됐다. 한자리에 모인 각 도시의 시민들은 시화호의 30주년을 기념하며 시화호의 현재, 과거,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흥FM이 진행한 ‘시화호의 현재’에서는 ‘시화호지속가능발전파트너십’의 서정철 대표가 시화호의 현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내용을 공유했다. 잇츠화성이 진행한 ‘시화호의 과거’에서는 ‘화성환경운동연합’의 최오진 대표가 시화호의 변화된 모습 설명과 더불어 환경 개선 노력을 전했다. 안산의 해뜨는 대부도고랫부리가 진행한 ‘시화호의 미래’에는 정기준 사진작가와 장복수 사진작가가 초대 손님으로 참여해 시화호의 미래 비전과 보존의 중요성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했다.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화호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초대 손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현장 방청객과 유튜브 채널로 생방송을 시청한 시민들은 시화호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
이날 행사 현장을 방문한 안산시의 이기환 경기도의원은 “세 도시의 시민들이 연대해 시화호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마을 미디어 활동가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시화호를 위해 세 도시의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뜻을 모아 뜻깊었다. 앞으로도 시화호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 도시가 긴밀하게 협력해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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