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태풍급 강풍, 풍랑과 함께 오후부터 전국 많은 비. 3월 25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3/25 [09:09]
박승규 기사입력  2022/03/25 [09:09]
[오늘날씨] 태풍급 강풍, 풍랑과 함께 오후부터 전국 많은 비. 3월 25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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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2.03. 25.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3월 2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분석관 변가영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큰 하루가 되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차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해지겠고, 해상도 오늘 오후부터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 바람이 태풍급으로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이 높아지겠습니다.

나쁜 날씨로 인해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니 미리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날씨 전망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시거리 현황 알아봅니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이렇게 노란색 부분은 1~4km의 엷은 안개가 조금 끼어 있는데요. 오전에 해가 뜨면서 점차 소산되겠지만, 출근길 교통안전에 조금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그럼 지상일기도와 고층일기도를 통해 우리나라의 오늘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있는 상태입니다.

대륙 고기압은 뒤로 조금 물러난 상태이며, 그 사이로 저기압이 형성되어 다가오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부터는 이 저기압이 서쪽에서부터 다가오면서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상층의 고도 5km 예상 일기도를 보시면, 공기가 눌리면서 기압골이 형성되어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이 기압골의 전면에서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이것을 위성영상에서 보시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반도 쪽으로 다가오는 기압골에 의해 만들어진 두꺼운 구름대가 점차 동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대부분 구름 많은 상태를 보이고 있고, 이 구름대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강수 시간과 강수량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12~18시에 제주도와 전남, 경남서부부터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내일 아침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예상강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제주도에는 북부해안을 제외하고 50~100mm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남부 120mm 이상, 그리고 산지 250mm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인천.경기, 전라권, 경남권남해안 그리고 경북북부내륙 마지막으로 서해5도에는 20~70mm가 내리겠는데요. 하지만 남해안, 지리산부근 8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중.남부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 충청권, 경상권, 그리고 제주도북부해안에는 이렇게 10~50mm가, 마지막으로 강원중.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5~30mm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강한 남풍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는 오늘 밤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그동안 얼었던 땅이 녹는 시기이기도 해서,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짧고 도로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특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강풍인데요. 오늘 늦은 오후부터 내일까지는 경기도해안과 강원동해안을 제외하고 전국 해안에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 있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이 일시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는데요. 특히 실외 설치물 파손이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 및 관리를 잘하셔야겠고, 간판,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바다의 상황도 점차 나빠지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 바람이 시속 35~8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이렇게 풍랑특보가 전해상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는데요. 특히, 오늘 밤부터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높은 물결이 해안 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따뜻한 공기가 접근한 가운데 비교적 차가운 해수면을 만나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 기온도 알아봅니다.

아침저녁으로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되는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최저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높게 시작했는데요. 전국이 2~11도를 보인 가운데, 낮 기온은 16~21도로 평년보다 높은 봄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오늘도 어제만큼 아침과 저녁의 기온차가 큰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이렇게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북서쪽에서 내려오던 차가운 공기보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의 세력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 예상장을 보아도 북풍계열의 바람보다는 남풍게열의 바람이 더 많이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온차가 큰 데다 건강관리가 특히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외출하실 때는 너무 두껍거나 얇은 옷보다는 얇은 옷 여러 겹으로 체온을 조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있을 비바람에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저녁에 올 비를 대비해 우산 꼭 챙겨주시고요. 해상과 항공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사전에 운항정보를 알아보셔야겠습니다.

 

 

태풍급으로 강한 강풍에,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는 만큼 해빙기 안전사고에 두 번, 세 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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