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녀 지킴이! 짱가 시니어 나가신다!

가슴 벅찬 첫 인형극을 마치고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9/06 [16:5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9/06 [16:59]
손자녀 지킴이! 짱가 시니어 나가신다!
가슴 벅찬 첫 인형극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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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 ‘짱가 시니어 인형극단’은 손자, 손녀를 염려하는 할머니의 마음으로 “싫어요, 만지지마세요”라는 제목 아래 지난 8월 30일 모아유치원에서 첫 인형극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70여명의 6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아이들 모두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인형극을 보았다. 어르신들도 세달 여간 정성들여 준비하여 아낌없이 쏟아놓은 자리가 됐다.

나쁜 아저씨가 나타나서 집에 같이 가자고 유혹하는 부분은 인형극의 하이라이트로 모든 아이들이 “싫어요! 도와주세요!”라고 크게 외치며 도망치려 하는 나쁜 아저씨를 함께 잡는 등 배운 내용을 몸으로 익힐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
공연을 관람한 모아유치원의 임민순 원장은 “기대 이상으로 공연을 펼치신 어르신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인형이라는 매체로 쉽고 재미있게 교육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을 앞두고 있는 ‘짱가시니어 인형극단’은 관내 도서관, 보육시설 등의 적극적인 신청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동성범죄로부터 손자녀를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노년을 불태우고 계신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시흥시 모든 아이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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