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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2.03. 23.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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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3월 2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전일봉입니다.
맑았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전국이 흐린 날씨가 되겠습니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는데요. 어제보다 아침기온은 조금 더 높겠고 낮기온은 조금 낮겠습니다.
오늘은 일교차는 크진 않지만 환절기 건강관리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제주도에는 비가 그 밖의 지역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그럼 오늘 날씨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지상일기도를 통해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해서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위성영상을 통해 대기 상층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은 고도 5km 상공의 수증기를 나타내는 위성영상인데요. 몽골 남쪽에 위치한 검게 나타나는 건조한 영역이 반시계방향의 저기압성 회전을 하면서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기압골이라고 하는데요. 기압골 앞쪽에서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우리나라에 다가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나라는 대기 하층에서는 고기압의 가장자리, 대기 중상층에서는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구름대가 기온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구름대는 밤사이엔 이불역할을 낮 동안에는 그늘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밤사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던 구름대의 영향으로 아침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못해 어제보다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벽 5시 기준 현재 기온을 살펴보면 서울은 5도, 대전은 3.2도 전주는 3.8도, 광주는 5도 제주는 8도, 부산은 6.4도, 대구는 2.8도 강릉은 3.3도가 되겠습니다.
어제와 비교해서 2~3도 가량 높은 기온분포가 되겠습니다.
낮에는 구름대가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는 것을 막으면서 낮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낮겠는데요. 오늘 예상되는 낮기온은 서울과 대전, 전주는 10도 광주와 대구,제주와 강릉은 12도, 부산은 14도가 되겠습니다.
오늘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어제만큼 크지 않지만 햇볕이 들지 않아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어제보다 따뜻하게 옷 입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강수현상 살펴보겠습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파고드는 기압골 전면에서는 구름대가 쉽게 발달하는데요. 기압골을 따라 불어드는 서풍이 지형을 타고 오르면서 구름대가 발달해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부터 낮 사이 제주도에는 한때 비가 오겠고, 경기남동부와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제주도산지에는 비 또는 눈으로, 강원산지에는 빗방울 또는 눈 날림으로 내리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에는 5mm 미만이 되겠고, 비나 눈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 산지에는 1cm 내외의 적설이 쌓이기도 하겠습니다.
그 밖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지역은 0.1mm 미만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