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평생교육원(원장 박태진)은 지난 29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2012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의견수렴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민, 전문가, 관련단체 등을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토론회는 평생교육원의 평생학습 분야, 교육청소년 분야, 중앙도서관 등 각 부서의 설명을 듣고 각 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로부터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평생학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를 정리해 보면 특수교육보조원의 경우 올해 10명에 대한 인건비가 지원이 되었는데 요구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며 더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관련부서의 협조로 예산이 허락하는 한 적극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주민자치센터 일부 프로그램은 기존 학원 프로그램과 겹치는 부분에 학원들이 경쟁력을 잃고 문을 닫고 있다며 차별화 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주민자치센터는 자치적 운영이라 지원의 차별화로 체험프로그램이나 가족프로그램, 마을공동체 형성, 수입창출 공간으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유도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주민자치센터 특성을 반영 소외계층과 더불어 일반 주민들의 접근성 고려, 균형 있게 추진 되야 하고 교육 운영비 지원은 기본 운영비 삭감이 아닌 특성화프로그램에 차등화 된 지원이 전제 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교육청소년과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명문교 육성, 혁신학교 지원보다 고교평준화를 이뤄야 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에 “시흥시 교육은 평준화가 아닌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시 재정의 투자 우선순위가 되야한다”는 소신발언도 눈에 띄었다. 한편 박태진 평생교육원장은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예산배분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 올해가 토대를 만드는 한해였다면 내년은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도록 고민하고 차근차근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시민의견 및 제안사업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하고 최종 예산편성 시 시민의견 및 제안사업을 적극 반영하여 주민참여 예산의 내실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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