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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2.03. 21.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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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3월 2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봄의 절기, 춘분이지만, 오늘 아침은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해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습니다.
아침 출근길,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영하권 기온에 서리가 내린 곳 있어 농작물의 냉해가 우려되고요, 빙판길,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안개 끼는 곳도 있어, 출근길 안전사고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에는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커서 환절기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늦은 오후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남쪽먼바다에서 높은 물결, 돌풍과 천둥.번개,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예상돼 육상과 해상에서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고도 5km 부근 상공 위성수증기영상에서 검은색으로 표현된 상층 기압골이 몽골 북부 중국 상하이 부근 중국남부내륙에 자리해 있는데요, 남쪽의 상층 기압골은 지상 기압골의 발달을 도와서 위성구름영상에서는 두터운 구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가라앉아 발달한 고기압이 자리해 있는데요, 중국 상하이 부근의 기압골을 따라 발달한 비구름은 이 고기압에 막혀서 우리나라로는 북상하지 못하고 제주도남쪽해상을 통과하면서, 밤사이 전국 하늘에 높은 구름만 가끔 지났습니다.
이 기압골에 뒤를 이어서 중국남부내륙의 기압골이 다가올 텐데요, 서해상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은 오늘 새벽보다는 우리나라로 조금 더 북상하겠습니다.
하지만 몽골북부 상층 기압골아 뒤로 가라앉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발달시킨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구름의 북상을 저지하겠고요. 전국 하늘에 구름만 두텁게 끼겠고, 기압골과 가까운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만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늦은 오후에 비가 시작돼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고, 전남남해안에는 밤에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제주도산지에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기도 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5에서 30mm 울릉도 독도에 5mm미만입니다.
오늘은 춘분인데요, 올해 춘분은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5도에서 영상5도로, 평년보다 1도에서 3도 정도 낮게 출발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이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 언 곳 있습니다.
꽃망울이 터지고 봄꽃이 피기 시작한 이맘때 서리는 농작물의 정상적인 생육을 위협하는데요, 당분간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 있으니까요, 농작물이 냉해를 입지 않도록 보온에 계속해서 힘쓰셔야겠습니다.
영하권 기온에 최근 내린 비와 눈이 얼면서 빙판길,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까요, 출근길 안전운전, 안전보행 하시기 바랍니다.
낮에는 봄볕으로 기온이 오를 텐데요, 오늘 낮 기온은 8도에서 15도로, 어제보다는 1도에서 3도 정도 더 오르겠습니다.
오늘 이후 기온은 차츰 오름세를 보이겠지만 당분간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큰 날이 이어지니까요,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다 날씨입니다. 오늘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잔잔하겠지만,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오늘 오후부터,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오늘 밤부터, 바람이 시속 35에서 60k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4m로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 있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으니까요, 해상 안전사고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동해안에는 동해먼바다에서 높아진 물결이 다가오면서 해안가에서 갑자기 솟구치는, 너울 현상 나타나는 곳 있겠습니다.
멀리서 보기에 잔잔한 물결도 해안가에서 강한 위력으로 백사장이나 방파제를 덮쳐 위험하니까요, 안전을 위해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