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출근길 강원영동, 충청이남 눈비, 오늘 밤 전국 확대. 3월 17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3/17 [09:31]
박승규 기사입력  2022/03/17 [09:31]
[오늘날씨] 출근길 강원영동, 충청이남 눈비, 오늘 밤 전국 확대. 3월 17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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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2.03. 17.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3월 17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 출근길부터 강수 소식 들려오는 곳이 있는데요. 점차 확대돼 오늘 밤 전국적으로 비, 산지엔 눈이 내리겠고요. 일부 호우와 대설특보 가능성도 있어 자세히 알아봐야겠습니다.

 

또 육지와 해상 모두 바람이 강하게 불텐데요. 원인과 함께 시간별 강수 지역과 양, 또 이에 따른 주의사항까지 오늘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강수 지역이 있습니다.

강수확률이 높은 영역을 보여주는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현재 강원영동에 강수역이 발달하며 비 오는 곳 있고요. 서해상 강수에코가 유입되는충청권과 남부지방도 곳곳 비가 오고 있습니다.

 

강수지역이 점차 확대될텐데요. 오늘 강수의 원인과 전망, 이 레이더영상에 하층 기압계를 중첩시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눈이나 비를 내리는 구름대는 공기가 ‘상승’하면서 만들어지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북부지방에서 양쪽 해상으로 뻗어나온 고기압과 일본 남쪽해상 고기압, 중국남부지방 저기압과 일본 부근 저기압 이렇게 네 개의 둘러싸여 있고요. 각 기압계로부터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동해상을 통과해 불어오는 서늘한 동풍의 경우엔 육지와 산지에 부딪혀 ‘상승’하면서 강원영동 중심으로는 비, 고도가 높아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엔 눈을 내리고 있고요. 서해상에선 온난한 남동풍과 남서풍, 또 서늘한 북풍이 마주치고, 이렇게 모여든 공기가 상승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는 겁니다.

 

대기의 큰 흐름을 타고 저기압이 서서히 동진해오면서 강수가 확대돼 오늘 밤부턴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바람도 거세질텐데요. 특히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은 온난한 남쪽 공기가 강타하는 전방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비의 양이 많겠고, 강원산지의 경우에는 매우 가파른 지형이 강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눈이 많이 내릴 걸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럼 시간별 강수 지역과 형태 보겠습니다.

오프닝에서 말씀드렸듯 오늘 출근길 충청권과 전북, 경상권과 강원영동 비,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엔 눈이 내려 시야가 흐리고 길이 미끄럽겠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인 만큼 안전운전 안전보행 꼭 지켜주셔야겠고요. 오후에는 제주도, 밤엔 수도권과 강원내륙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이렇게 내일 아침까지 전국에 비, 산지나 지대가 높은 지역 중심으론 눈이 내릴텐데요. 내일 오후 제주도를 끝으로 대부분 그치는 반면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어서 내일까지의 예상 적설과 강수량 보겠습니다.

 

눈으로 내리거나 눈비가 섞여내릴 지역부터 보시면 강원 내륙과 북부동해안, 충북북부와 경북북부내륙, 또 울릉도·독도 1~3cm의 적설 예상되고요.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5에서 최대 30cm로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게다가 눈이 며칠간 이어지기 때문에 야외 건설현장에선 시설물 점검 필수겠고요. 운전자분들은 타이어의 마모 상태 점검, 스노체인 등의 월동장비도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어서 비의 양 보시면 제주도 30~80mm, 많게는 100mm 이상 내리는 곳 있겠고 강원영동, 경상권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또 남해안 10~40mm, 그 밖의 지역 5~20mm의 강수량 예상되는데요. 특히 제주도의 경우 오늘 밤부터 새벽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비가 강하게 내리치겠습니다.

 

따라서 현재 강원북부산지에 대설특보 발표된 가운데 추가로 대설과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황이고요. 더불어 육지와 해상 모두 강한 바람이 우려되는 만큼 현재 서해 중부와 남부북쪽 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됐습니다.

 

강풍과 풍랑 또한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특히 동해안에선 ´너울´이 순식간에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덮칠 수 있기 때문에 해안가 접근은 되도록 삼가주시는게 좋겠고요. 서해상과 남해상 또 제주도해상엔 내일까지 안개가 끼고 또 천둥번개 치는 해역도 있을테니까요. 조업활동과 해상교통 이용 시 각별한 주의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기온 간단히 보겠습니다.

대체로 맑았던 어제에 비해 흐린 오늘, 아침최저기온 1~11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데요. 반면 낮최고기온은 6~16도로 백두대간에 동쪽 중심으로는 어제보다 5~10도가량 낮겠습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 눈과 비가 내리는 출근길 예상 지역에선 안전사고 없도록 주변 잘 살펴 이동하셔야겠고요. 이번 비는 점차 확대돼 밤부턴 전국적으로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호우특보,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진 대설특보 가능성 염두에 두시고요. 해안가는 강풍특보, 해상은 풍랑특보 가능성까지,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 특보와 정보에 귀 쫑긋~ 잊지마시고요. 오늘 하루도 안전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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