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리안위성 2A호 22.03. 12. © 주간시흥
|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3월 12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수경입니다.
그동안 비소식 많이 기다리셨을거라 생각되는데요. 오늘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곳에따라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밤에 수도권과 강원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비는 밤부터 내릴 예정이니까요. 오늘 비가 오기 전까지는 계속 불조심 해주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일교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게 벌어지는 곳이 많은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주셔야겠습니다.
지금부터 자료와 함께 오늘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밤 9시 우리나라 5km 상공에 수증기영상을 겹쳐 표현한 일기도와 지상일기도입니다.
지상에는 일본 남쪽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에 따뜻한 남서풍이 불고 있고, 상층에는 몽골남쪽에 기압골이 있는데요. 그 전면으로는 온난이류에 의한 구름대가 발달해 있습니다.
지상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이 공기는 바다 위를 오래 지나오면서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상태인데요. 몽골 남쪽에 있던 기압골이 가까이 접근하는 오늘 오후에는 남서류가 강해져 서해상으로부터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따뜻한 공기가 더 많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게됩니다.
A와 B지점을 자른 오늘 오후의 예상 연직 단면도를 보시면, 수증기가 많은 공기는 가볍기 때문에 상승하면서 두께가 얇은 구름이 만들어지겠는데요. 이 구름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 강원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밤에는 상층의 골이 우리나라 서해상으로까지 진출하면서 지상에는 저기압을 만들고, 구름층의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빗방울이 비로 바뀌어 내릴 전망인데요. 오늘 오후 12시~18시에는 강원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곳에따라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비는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시작으로 모레 새벽까지 길게 영향을 주겠는데요. 이번 비의 예상강수량과 강수지역은 오늘 오후에 발표되는 날씨해설 영상을 통해 자세히 다룰 예정이므로 계속해서 관심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다위로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불어들면서 현재 서해상과 남해상, 그리고 전남도서지역에는 붉은색으로 표현된 바다안개가 낀곳이 많은데요. 아침까지 서해안에는 이 바다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채 1km가 되지 않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다안개는 내륙으로 들어오면 밤사이 차가워진 내륙의 찬 공기위로 타고 오르면서 하층운이 되는데요. 하층운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기온이 더 떨어지는 중부내륙과 경남내륙에서는 복사안개가 오늘 아침까지 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아침에 이동계획 있으시다면 안전운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상층골에 동반된 지상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우리나라 주변의 등압선이 촘촘해지겠는데요. 오후부터 전국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시속 15~30km로 약간 강하게 불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인데요. 오늘 빗방울과 비가 내리면서 대기 건조가 완화되겠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비는 오늘 밤부터 내릴 예정이니까요. 건조특보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계속해서 불조심 해주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온입니다. 오늘 아침최저기온은 -2~12도로 어제와 비슷하게 시작하겠고요. 낮최고기온은 12~23도로 대체로 어제와 비슷하겠는데요.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은 어제보다 3~4도 가량 높겠고, 동해안은 어제보다 3~5도가량 낮겠습니다.
그리고 일교차는 15~2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는 곳이 많으니까요. 기온 변화에 맞게 입고 벗기 쉬운 겉옷 챙기셔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