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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2.03. 11.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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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3월 1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 전라권을 중심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 있겠지만, 여전히 대기는 메말라 불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해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까지 안개 끼는 곳이 있겠고, 낮에는 연무현상이 나타나는 곳 있어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3시 지상일기도와 위성수증기영상을 겹친 자료에서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에는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중국 중부지방에 자리한 상층 기압골의 동쪽에서 상승한 수증기가 위성구름 영상에서 분홍빛의 중층운과 푸른빛의 상층운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밤사이 우리나라 상공으로는 주로 상층운이 지나며 전국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일본 남쪽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전국 하늘에 가끔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한편, 북쪽 고기압과 남쪽 고기압의 시계방향 흐름 사이에서 작은 규모의 저기압이 발달할 텐데요. 이 저기압과 남쪽 고기압의 흐름이 모여드는 전북동부와 전남권, 경남서부내륙에는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에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0.1mm 미만 정도라 건조함을 해소하긴 어렵겠고요.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는 계속해서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현재 백두대간의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매우 건조한 상태입니다.
오늘도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와 경상권, 전라권동부,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건조한 곳이 많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지 않도록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남쪽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부는 따뜻한 남서풍이 우리나라로 봄기운을 불어넣고 있지만, 공기와 달리, 바다는 데워지는 데 보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서해 바다, 특히 경기만의 수온은 4도 안팎으로 아직은 차갑습니다.
위성안개영상에서 서해상에는 붉은색으로 표현된 바다 안개가 자욱한데요. 따뜻한 공기와 해수면과의 온도차로 만들어진 이 안개는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고, 해상 교통 이용하신다면 운항정보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중부서해안과 경기북서내륙,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복사안개가 낀 그 밖의 내륙에도 오늘 아침까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곳곳에 남아있겠습니다.
차량 운전하신다면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낮에는 연무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으니까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셔서 호흡기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온입니다. 오늘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3도에서 10도로 조금 쌀쌀하게 출발하고 있지만, 따사로운 햇볕과 따뜻한 남서풍이 기온을 한껏 끌어올려 낮 기온은 14도에서 20도로 4월 중순 수준으로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큰 기온일교차에는 주의하셔야겠는데요. 하루 동안 기온 변화의 폭이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습니다.
기온 변화에 맞춰 입고 벗을 수 있는 옷차림으로 환절기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