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와 경남 고성군 청소년 30명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각각 양 도시를 상호 방문하며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는 등 우의를 다졌다. 이번 청소년 홈스테이는 경남 고성군 출신으로 빈민·노동운동가로 활동하셨던 (故) 제정구 국회의원의 정신을 이해하고 자치단체간 친선을 도모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작하게 됐다.
먼저 시흥시 청소년 15명은 8.3일부터 5일까지 고성군을 방문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룡발자국 화석과 이순신 충무공의 호국정신이 담겨있는 당항포 전적지, 탈박물관, 자란만 마을 어촌체험 등을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유적지를 관람·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고성군 청소년 문화체험단이 시흥시를 방문하여 시 대표 관광자원인 연꽃테마파크와 갯골생태공원, 시흥나라꽃무궁화전국축제 관람 등 다양한 체험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호 방문을 통해 시·군 간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과 친선도모는 물론 홈스테이 등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현지 가정에서 머물며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참여한 고성군 허 모 학생은 “내년에도 꼭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이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는 부탁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시흥시는 고성군과 (故) 제정구 국회의원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며, 두 자치 단체간 친선 도모는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 등을 마련하여 매년 청소년 홈스테이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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