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갈수록 심해지는 건조함 화재 조심하세요 3월 8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3/08 [09:13]
박승규 기사입력  2022/03/08 [09:13]
[오늘날씨] 갈수록 심해지는 건조함 화재 조심하세요 3월 8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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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2.03. 8.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3월 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지난 주말에 비하면 강한 바람은 차차 잦아들고 있지만, 대기의 건조함은 갈수록 극심해져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비소식 없이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대기가 더 건조해지겠는데요. 더 이상의 화재 피해가 없도록 불조심 강조드립니다.

 

기온은 차차 오름세라 평년 기온과 비슷해졌고요. 다만 밤낮 기온차가 커서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셔야겠습니다.

바다에서는 동해안으로 밀려드는 너울과 서해상의 안개를 조심하셔야겠는데요. 말씀드린 내용들 바탕으로 오늘 날씨, 함께 보겠습니다.

현재 위성영상과 상공 5km 부근 등압선을 중첩해봤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으로 뚜렷한 구름 보이지 않는데요. 상층의 기압능을 따라서 무거운 공기가 아래로 쏟아지고 있고, 대기가 짓눌리는 상태기 때문에 중국 상하이 지상 부근에 고기압이 자리 잡고있습니다.

따라서 이 주변으로 구름이 피어나기도 어려운 상탠데요. 오늘은 이 고기압 주변의 흐름을 따라 주로 서풍이 불겠습니다.

 

이 큰 규모의 다른말로 종관적인 바람은 주말에 비해 약한편인데요. 이렇게 종관풍이 약할때는 국지적인 현상인 해륙풍의 영향이 커집니다.

특히 오랫동안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동해안 지역에서 밤에는 육풍, 낮에는 해풍이 더해지겠는데요. 바람은 주로 차가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불곤 합니다.

 

따라서 밤에는 육지가 빠르게 식어 육지의 공기가 바다로 불어나가는 육풍이 불고요, 낮에는 지표면이 가열이 되면서 육지가 따뜻해지기 때문에 바다의 공기가 육지쪽으로 부는 해풍이 불게되는데요. 따라서 이 동해안 지역에선 아침까지는 서풍, 낮에는 동풍으로 바람의 방향이 급변하는 만큼 이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계속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자주 참고해주셔야겠습니다.

 

건조함은 연일 갈수록 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불이 발생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서울을 포함한 그 외 많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 경북 일부에는 건조경보가, 그리고 호남 일부에는 건조주의보가 추가로 발효됐는데요. 바람이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지난 주말보다는 잦아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 부는 곳들이 있으니까요. 더 이상의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은 불씨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바다 날씨에선 유념할 사항이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동해안의 너울과 서해상의 안개를 주의하셔야하는데요. 보시는 자료는 너울성 파도의 분포를 나타내는 파주기 분포도입니다.

 

현재 동해상에는 노란색으로 파주기가 8초 이상인 너울이 관측되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멀리 북동쪽에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으로부터 높았던 물결이 너울의 모습으로 동해안으로 다가오는건데요. 따라서 오늘까지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서해상은 오늘 바다안개가 짙겠습니다.

현재 해수면온도와 그리고 오늘 오후 약 800m 상공에 예상되는 기온인데요. 아직 초록색으로 이렇게 10도 이하인 서해바다 상공으로 10도 이상의 온기를 머금은 서풍의 공기가 지나가면서, 서해상엔 짙은 바다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렇게 해상에서 만들어지는 안개는 염분과 같은 불순물이 더해지기 때문에 내륙의 안개와는 다르게 소산되는 시간도 좀 더 늦는데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엔 바다안개가 차차 내륙으로도 유입되기 때문에 서해상뿐만 아니라 서해안을 중심으로도 안개가 짙겠습니다.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까요, 운전하실 때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서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기온은 아침 기온 -7~4도, 낮 기온은 10~17도가 되겠습니다.

큰 추위는 없겠지만 다만 일교차가 무척 크겠습니다.

아침기온에 비해 낮기온이 대부분 검은색으로 15도 이상 껑충 뛰겠습니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텐데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따뜻한 남서풍과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은 15도 내외로 평년보다 높겠고,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에 의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평년과 비슷해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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