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골생태공원조성에 관련하여 운영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워크숍이 지난 12일 갯골생태공원 소금창고(생태 학습관)에서 펼쳐졌다. 이날 토론은 갯골생태공원의 조성 상황을 알아보고 타 지역 생태공원의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갯골생태공원 조성 후 운영에 대해 생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은 김상신 시흥의제21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윤병용 공원관리과장은 시흥갯골생태공원 조성현에 대해서 보고 했으며, 이어 생태보전 시민모임인 민성한 사무국장은 도심생태의 운영사례로 고덕수변생태공원 관리 및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순천시운영과 조병철 과장은 순천만생태공원 조성 및 운영사례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여 참석한 시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제발표 이후 토론회가 펼쳐졌으며 이 자리에서 서정철 시흥환경운동 대표는 “이곳에 아직도 방울새 번식 등 다양한 조류들이 관찰되고 있다.”고 말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생태환경의 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고 배수펌프장 부근에 철새학교를 방산대교 주변에는 조류메니어들의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도시와 자연연구소 제종길 박사는 “지구상의 환경경제학자들은 가장 값어치 있는 생태환경을 ‘강의 하구→갯골엽습지→산호초, 열대우림’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시흥갯골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시흥시가 이를 잘 활용하기위해서는 대표적인 깃대종을 세워야 타지역과의 차별화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명의제 21 허기영 사무처장은 “시흥시가 갯골생태공원을 소유하고 있는것이 부럽다.”고 말하고 “시흥갯골은 수도권의 유일한 생태중심으로 주변도시와 연계한 지구단위 계획을 세워 장기적으로 공간적 완충지대가 되도록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김남원씨는 “자연생태우수지역을 보호한다는 방침에 따라 시흥시의 갯골생태공원 추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합의를 이뤄내며 추진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시흥시는 장곡동 724-32번지 일원 약 45만평에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조성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총 사업비 700억원을 들여 오는 2013년까지 갯골의 생태적 환경을 최대한 유지한 상태에서 이용지역과 보존지역으로 구분하여 훼손을 최소화하고 생태자원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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