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이 대야신천뉴타운 사업의 취소 입장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대야신천뉴타운은 사실상 취소 됐다.(본지 272호 1면)
시흥시가 대야신천뉴타운 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반대 의견에 따라 취소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힌 직후인 지난 15일 대야성당에서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한 함진규 한나라당 시흥갑지역 당협위원장, 윤태학부의장, 이귀훈, 조원희, 김복연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모인가운데 사업 취소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토지 주 1/3이상인 주민 5천여 명의 서명과 대부분의 시의원들이 반대의견을 내고 있어 주민의 뜻대로 대야신천뉴타운 사업의 지구지정을 취소할 계”이라고 밝히며, “도시기반 취약지구에 대한 개선방향 모색이 숙제”라며 집행부의 고민을 전했다.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한 함진규 한나라당 시흥갑 당협위원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서명운동 등을 펼쳐온 관계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며 “그동안 지역정치인들의 정치적 싸움으로 전개 될 것 같아 나서지 않았으며 이제 뉴타운도 정부에서 강제로 할 수 없어 주민들의 재산권을 지켜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한 대야신천뉴타운반대모임 팀장은 “이 같은 결정은 지역어르신을 비롯한 주민들이 신뢰 속에 지지해준 결과이다.”라고 말하고 “더 이상 마찰 없이 주민의견에 따라 취소 입장을 명확히 밝힌 시흥시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시흥시는 대야·신천 뉴타운사업은 대야·신천동 일원 110만7739㎡에 오는 2020년까지 취약한 도시기반 개선을 위해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비롯해 역세권개발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지난 6월 주민투표를 통해 방향을 결정할 예정으로 시흥시의 입장을 굳혔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서명이 5천여명에 이르고 시의원들의 입장도 대부분 반대의 입장을 보이자 결국 시흥시는 입장을 바꿔 주민의 뜻에 따라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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