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삼일절엔 비 조금, 계속해서 불 조심! 3월 1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3/01 [09:13]
박승규 기사입력  2022/03/01 [09:13]
[오늘날씨] 삼일절엔 비 조금, 계속해서 불 조심! 3월 1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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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2.03.01.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3월 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삼일절인 오늘 오전까지 전국에 봄비가 조금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비의 원인과, 언제까지, 얼마나 비 내릴지 알아보겠고요. 강수량은 많지 않아서 대기의 건조함은 달래주기 어렵겠습니다.

건조 전망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공휴일인 오늘 차량 이동이 평소보다 많을 수 있겠는데요. 서쪽 중심으로 바다안개 들어오는 곳 있어서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린 내용들 바탕으로 오늘의 날씨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비내리는 지역 있는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전국 대부분에 비가 내리고 있다는 걸 확인 할 수 있는데요. 파란색으로 이어진 선은 대기 중층, 700hPa 의 바람 방향을 따라 선을 이은겁니다.

남동쪽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고, 거기에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앞쪽의 남서풍까지 가세했고요. 이렇게 모여든, 가벼운 따뜻한 공기가 기존의 있는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전국 곳곳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대기는 상층과 하층의 상호작용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층에는 기압골이 있고, 하층에 저기압까지 발달하면 비가 강하게 내리는데요. 이번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오늘 오전의 상층 예상 일기도, 그리고 지상의 강수 예상 일기도인데요. 비가 내리는 시간 이후로, 즉 비가 거의 그쳐갈때쯤, 그제서야 상층의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이 하층의 비구름대를 강하게 발달시키기에는 시간이 조금 어긋났고요. 게다가 붉은색으로 표현된 기압골이 대각선으로 서서 들어오는게 아니라 이렇게 조금 평평하게 누워서 들어오고있습니다.

 

즉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북서쪽에서 이렇게 강력하게 내려오면서 하층의 비구름대를 더 발달시키는 상황이 아닌건데요. 정리하자면 이 비구름대는 강하게 발달하진 못하고, 지금 내리는 정도의 강도를 유지하다가 서서히 비가 그쳐 나가겠습니다.

 

그 시점은 오늘 정오 즈음이 되겠는데요.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약한비가 내린 후 그치겠고요. 제주도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그리고 충북북부에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 있겠고요. 오후에는 중부지방과 전북동부에, 그리고 밤에는 강원동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오래 비가 내리는 제주도에서 5~20mm로 가장 많겠고요. 전라권과 경남권은 5mm 내외, 그리고 중부지방과 경북권, 울릉도.독도에는 5mm 미만으로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에는 최대 3cm가량의 눈 예상되고요. 강원내륙에도 1cm 미만의 적설 예상됩니다.

 

오전까지는 외출하셨을 때 작은 우산 필요하겠고요. 강수량이 많지 않아서 국경일인 오늘 태극기 게양하는것도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기온 보겠습니다.

오늘은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도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아침최저기온은 0~10도로 많은 지역 영상권에서 출발하고요. 낮최고기온은 8~17도가 되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늘 종일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면서 오전중에 비가 그치고 나면 큰 추위 없이 야외 활동하시기 무리 없겠습니다.

이어서 특보 현황도 확인해볼텐데요. 몬조 건조 특보 현황 입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과 충북남부, 전남동부 그리고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긴하지만 강수량이 적어서요. 건조한 대기 상태를 해소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건조특보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원산지에는 강풍특보 내려져있는데요. 오늘오후까지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시속 35~60km, 순간적으로는 시속 9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작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크게 번지기 쉬운 상황입니다.

오랫동안 날이 건조한데다가 연일 화재사고도 이어지고 있는만큼 불씨관리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겠고요. 특히 휴일을 맞이해 등산을 계획 하신분들은 산불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안개 예상되는 곳 있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상대적으로 차가운 서해상을 지나면서 바다안개가 만들어지겠고요. 이 바다안개가 유입되는 서해안은 낮까지 안개가 이어지는 곳 많겠습니다.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의 교량과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셔야겠고요. 감속 운행과 비상 경고등을 켜는 것도 추돌사고 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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