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날 풀린다고 방심했다간 감기 걸리기 쉬워요. 불조심도 기억하기! 2월 9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2/09 [09:44]
박승규 기사입력  2022/02/09 [09:44]
[오늘날씨] 날 풀린다고 방심했다간 감기 걸리기 쉬워요. 불조심도 기억하기! 2월 9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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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월 9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2월 9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며칠간 버티던 동장군이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2월 평년기온을 되찾았는데요. 하지만 바짝 마른 대기로 화재위험과 함께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성기단영상입니다.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선 원인 알아볼텐데요. 저위도에서 고위도까지 넓은 영역과 한반도 영역을 함께 보겠구요. 이 영상에서 검붉은색과 청색은 차가운 공기, 녹색계열은 온난한 공기입니다.

 

아직 2월인 만큼 고위도에서 우리나라 부근까지 차고 건조한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저위도에서 제주도남쪽먼해상까지 온난한 공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동안 북쪽 찬 공기가 급강하면서 추위가 매서웠죠? 그런데 지금은 그 흐름이 완만해졌습니다.

 

하얀색의 높은 상층운의 움직임을 보면 수직보단 수평에 가깝게 누워서 내려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게다가 중국남부내륙의 온난한 공기가 비록 완만하긴 하지만 남서계열 흐름을 타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아직은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긴 하지만 온난한 공기가 꾸준히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온이 조금씩 올라 2월 평년값을 되찾은 거구요. 지상 기압계의 경우, 시베리아로부터 확장해 온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자신의 본거지보다 따뜻한 지역에서 머물며 자신의 찬 성질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나란 이 고기압이 개마고원의 높은 지형을 만나 갈라져 나온 사이에서 바람도 잔잔해 체감온도도 크게 떨어지지 않을텐데요. 더불어 하늘은 찬 공기와 온난한 공기의 경계에서 만들어진 높은 상층운이 드문드문 지나며 구름 사이로 햇볕 잘 드는 하루 되겠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두 고기압 사이 상대적으로 기압이 낮은 기압골이 약하게 발달해 오후부터 흐려지겠고, 밤사이 빗방울이 좀 떨어지면서 산지엔 눈이 날리기도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기온 보겠습니다.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는데요. 평년값 되찾으며 한파특보가 대부분 해제된 상태입니다.

아직 강원내륙과 중·북부산지, 충북 제천, 또 경북북동산지에는 주의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아침최저기온 영하 11~2도로 대부분 영하권으로 춥기 때문에 따뜻하게 입으셔야겠구요. 낮최고기온 4~11도로 큰 추위 없겠습니다.

 

여기서 오늘 가장 주의해주실 점 바로 ‘감기’인데요. 한낮엔 영상권인 반면 아침엔 영하권이구요. 오늘 밤도 역시 어젯밤만큼 추울 걸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전국적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질 텐데요. 이렇게 하루 사이에 기온이 크게 널뛰게 되면 우리의 몸은 체온유지를 위해 평소보다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면서 금방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겠죠? 게다가 현재 전국적으로 건조한데요. 공기가 건조하면 코나 기관지가 외부로부터의 유해물질을 걸러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면역력이 더 떨어지겠죠? 즉, 낮과 밤 기온 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엔 감기 걸리기 쉬운데요. 기상청에선 다양한 ‘생활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구요. 그 중 ‘감기가능지수’, 전국 대부분 ‘매우높음’ 단계인 만큼 밤낮 기온 차에 맞춰 적절한 두께의 옷차림 해주시고, 알맞은 실내 온.습도 유지도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대기확산지수’는 공기 중 오염물질을 소산시켜주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데요. 지역이 많습니다.

따라서 생활먼지가 생길 경우 축적되면서 감기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청결한 환경 유지에도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건조특보로 돌아와서, 현재 서울과 일부 경기남서부, 강원영동, 충북내륙과 전남동부, 또 경상권이 특히 더 건조합니다.

산불과 주택화재 발생치 않도록 철저한 불씨관리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방.심.금.물.’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공기가 온화하겠습니다.

다만 아침저녁으로 춥고, 밤낮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가운데 대기까지 건조해 감기나 천식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구요. 각종 화재 예방에도 힘써주시기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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