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건조특보와 한파특보 유지 중 2월 7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2/07 [09:37]
박승규 기사입력  2022/02/07 [09:37]
[오늘날씨] 건조특보와 한파특보 유지 중 2월 7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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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월 7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2월 7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전국적으로 대기가 메마르면서, 한파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원인과 함께 유의사항 알아보겠구요. 제주도엔 오늘 늦은 밤 강수가 시작되겠습니다.

이와 관련한 오늘날씨 지금부터 전망해보겠습니다.

 

최근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우리나라를 장악하면서 건조와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원인 알아보겠습니다.

고도 약 800m 부근 하층 일기도를 보면, 시베리아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쭈욱 확장해오면서 북서풍을 타고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왔습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하고 기온도 평년수준에 못 미치고 있는데요. 때문에 현재 동쪽지역 중심으로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에도 건조특보, 특히 북서풍이 산맥을 넘어 불어 내려가면서 수분을 더욱 빼앗기는 동해안과 경남권해안은 경보로 격상된 상태입니다.

 

산지는 평지보다 바람이 강해 작은 불씨라도 대형 산불로 번지기 쉽구요. 최근 난방기기로 인한 주택화재 소식도 잇따르고 있는 만큼 불씨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더불어, 북서풍이 불어오는 전방에 위치한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 한파특보 유지되고 있구요. 지대가 높은 경기북부, 강원내륙과 산지, 일부 충북북부와 경북북동산지는 더 춥기때문에 경보가 발효된 점 참고하셔야겠는데요. 오늘 기온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최저기온 한파주의보 지역인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 -10도 이하, 경보지역인 경기북부, 강원내륙과 산지, 일부 충북북부와 경북북동산지는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구요. 그 밖의 지역 -9~-1도로 전국이 어제만큼 춥겠습니다.

 

오늘 낮최고기온 또한 1~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최저와 최고 모두 기온대비 3,4도가량 낮아 더욱 춥게 느끼시겠습니다.

특히 출근시간대인 8,9시경 아침최저기온을 기록하는 지역이 많은 만큼 따뜻한 옷차림으로 보온유지 잘해주시구요.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동파될 수도 있습니다.

 

시설물도 보온유지 꼭 챙겨주시기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밤 제주도 강수 보겠습니다.

상층 대기흐름과 지상의 기압계를 볼텐데요. 우리나라 북쪽 상층엔 추운 시베리아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고 있는 반면, 중국중남부내륙엔 저기압성 흐름, 즉 기압골이 남쪽 공기를 올려보내고 있습니다.

 

기압골 전면에선남서풍이 빠르게 불어나가면서 즉 발산하면서 다소 빈 공간이 생기는데요. 상층의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하층 공기가 반시계방향으로 불어 들어가면서 상승하는 저기압이 생기구요. 하층에 이미 저기압이 있다면 더욱 발달하게 됩니다.

 

그럼 지상을 확인해봐야겠죠? 지상일기도를 보면, 시베리아에서 확장해온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현재 중국북부지방에 중심을 두고 쭈욱 남쪽해상까지 장출했구요. 고기압에서 불어나오는 시계방향 기류 사이에서 저기압성 회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즉, 중국내륙에서 다가오는 상층 기압골이 오늘 밤 하층 저기압성 회전에 접근하며 저기압으로 발달시키겠고, 따뜻한 남풍계열 바람이 기존의 찬 공길 타고 오르며 눈비구름대를 만들겠습니다.

다만 이 저기압이 고기압 세력에 막혀 올라오지 못하고 남쪽의 먼 해상에서 동진하기 때문에 구름의 끝단이 걸리는 제주도에만 약하게 영향을 주겠구요. 상층 기압골이 먼저 흘러가버리기 때문에 지속시간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로 길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나란 구름많은 가운데 제주도는 흐리겠고 늦은 밤 강수가 시작돼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 산지는 영하권으로 추워 눈으로 내려 1~3cm의 적설 예상되구요. 그 밖의 지역은 영상권에 머물며 눈과 비가 섞여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mm로 많지 않겠는데요. 그래도 시야가 흐리고 길도 미끄러울 테니까요. 야간 운전자 분들은 안전운전 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차갑고 건조한 대기’입니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가운데 동쪽지역 중심으로 수도권까지 건조특보가 발효된 만큼 산불과 주택화재 예방에 힘써주셔야겠구요. 추운 날씨도 계속되겠습니다.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 한파특보 확인해주시구요. 건강과 시설물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제주도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눈 또는 비가 예상됩니다.

해당 지역에선 안전운전해주시고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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