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향토유적 제7호인 ‘생금집’(죽율동 597)이 재단장해 일반에게 공개됐다. 시흥시 향토문화민속보존회(대표 김이랑)는 그동안 향토유적인 생금집을 단장해 지난 22일 새로이 문을 열었다.
생금집은 지역 전통가옥의 생활모습을 비교적 충실히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될뿐아니라 바닷가에 살던 사람들의 생활상이 반영되고, 일하는 가치, 분수에 맞는 생활 자세를 고취시키는 생금집이라는 전설이 만들어진 장소이다. 시흥시 관내 문화유산현장으로 자라나는 세대에 교육장소로의 가치가 크다.
식전행사로 정왕1동 한국무용동아리 ‘춤너울’의 부채산조, 화선무 공연이 펼쳐져 참석한 이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이랑 대표는 사)짚풀문화연구회 시흥지부를 이끌어 오며 사라져가는 향토문화를 복원하고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이날 개원한 생금집은 김 대표가 시흥시로부터 위탁받아 뜻있는 지인들과 함께 손수 일궈내어 새롭게 단장해서 일반에게 공개하게 된 것. 김 대표는 “단기간이지만 많은 분들이 생금집을 향토유적으로 보존하는데 손색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장마 때나 불볕더위에도 땀 흘려 일했다”며 지역의 자랑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시흥시 어린이집 연합회장 전복례 대표와 시흥시 시립신현어린이집 손관숙 원장이 함께 보급협력 협약식을 가졌으며, 이로써 시흥시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이 실시될 전망이다. 순서에 의해 이 구 감사의 생금집 해설, 황금닭 제막식이 참석한 이들의 축하 속에 진행됐다.
박경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