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감기조심, 불조심. 한파특보와 건조특보 확인하세요. 1월 28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1/28 [09:48]
박승규 기사입력  2022/01/28 [09:48]
[오늘날씨] 감기조심, 불조심. 한파특보와 건조특보 확인하세요. 1월 28일 5시 기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천리안위성 2A호 1월 28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월 2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도 역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다만 한파특보가 발효된 곳 있어 감기 조심하셔야겠고요.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파와 건조특보가 강화 혹은 확대될 가능성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오늘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성영상을 통해 기압계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하층부터 살펴보면, 우리나라 북쪽의 내륙엔 구름 없이 맑은 고압부가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중국 중부내륙 상층운이 흘러오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이 높은 구름만 떠다니면서 햇볕 잘 드는 하루 될 텐데요. 상층의 대기 흐름을 자세히 보면, 이 상층운은 우리나라와 같은 위도 상에 위치한 상층의 강풍대에 동반된 구름대입니다.

한편 더 높은 위도 지역을 보면 캄차카반도 부근 저기압성 회전이 제자리에 머물면서 그 서쪽의 흐름을 정체시키고 있고요. 시베리아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찬 공기가 침강하면서 중국북동 지상고기압을 확장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두 위성영상을 동일 고도의 일기도와 중첩시켜보면, 북쪽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지나는 상층 강풍대에 막혀 더 이상 내려오지 못하면서 중국북동지방 지상고기압이 우리나라까지 완전히 덮을 만큼 확장시키지는 못하겠고요. 우리나라는 오늘 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차가운 기운이 주로 북쪽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습니다.

 

여기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든다는 건 또 다른 기압계와의 경계선에 위치한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두 기압계로부터의 바람이 동일한 통로로 불어오기 때문에 바람이 강해집니다.

현재 정체 중인 북동쪽 저기압과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바람이 아주 강하진 않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하늘 상태, 아침저녁으로는 구름이 좀 끼겠지만 낮 동안엔 대체로 맑아 햇볕 잘 들겠습니다.

다만 주의해 주실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첫째, 중국중부지방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오면서 해상의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둘째, 육지는 지면 마찰이 있기 때문에 해상보단 덜하겠지만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를 떨어뜨리겠고요. 마지막으로 백두대간의 동쪽 지역의 경우 북서풍이 산맥을 넘어 불어 내려가면서 건조해지기 때문에 대기가 메마르겠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해상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특히 제주도남쪽먼바단 물결도 최대 4m까지 높게 일걸로 예상돼 풍랑특보가 발효됐고요. 그 밖의 서해먼바다와 제주도해상도 바람이 강할 걸로 예상되는 만큼 항해나 조업 계획 중이신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어서 기온입니다.

오늘 아침최저기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이겠습니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 강원내륙과 산지, 충북북부와 경북북동산지는 –10도 이하로 떨어질 텐데요. 체감온도는 3~6도 더 낮아 전국적으로 –15~0도로 더욱 춥게 느끼시겠습니다.

 

출근시간대인 8~9시경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하는 지역이 많은 만큼 따뜻한 옷차림으로 찬바람 잘 막아주셔야겠고요.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영상권이겠지만 일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선 영하권의 추위 체감하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조특보 보겠습니다.

현재 경상권해안 및 대구와 경산, 또 전남 순천, 광양, 여수엔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고요. 특보 지역뿐만 아니라 백두대간 동쪽과 전남동부, 또 일부 수도권의 실효습도가 50% 이하로 메마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큰데요. 바람이 불면 불씨가 쉽게 옮겨가면서 대형화재로 번지기 쉽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없도록 불씨관리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감기 조심, 불조심’입니다.

오늘 구름 사이로 햇볕 잘 드는 하루 되겠습니다.

 

다만 제주도먼바단 풍랑 주의해 주시고요. 중부내륙과 산지 중심으론 한파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아침에 춥고, 바람이 불면서 오후에도 영하권 추위 느끼실 수 있는 만큼 따뜻한 옷차림으로 감기 예방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전남동부와 경상권해안 중심 건조특보가 강화 혹은 확대될 가능성 있고요. 큰불로 번지지 않도록 불씨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