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구름동동 일요일, 오후부터 추워집니다. 도로 살얼음 주의, 불조심! 1월 16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1/16 [10:50]
박승규 기사입력  2022/01/16 [10:50]
[오늘날씨] 구름동동 일요일, 오후부터 추워집니다. 도로 살얼음 주의, 불조심! 1월 16일 5시 기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천리안위성 2A호 1월 16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월 1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중부지방 중심으론 밤사이 눈비가 내렸는데요. 해당지역에선 도로 살얼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바람이 꽤 강합니다.

오후부턴 다시 추워지기까지 할텐데요. 건조특보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화재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오늘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밤사이 중부지방 중심으로 눈이 오거나 눈비가 섞여 내렸습니다.

이렇게 지역에 따라 강수형태가 다른 원인 중 하나는‘기온’인데요. 기본적으로 영하권일 때 눈이 오죠. 그런데 강수현상이 있을 경우 대기에 수분이란 변수가 더해지기 때문에 기온이 크게 변하고, 그만큼 눈비예측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눈비 판단의 척도가 되는 값을 활용하는데요. 바로 ‘습구온도’입니다.

습구온도가 1.2도 밑으로 내려가면 눈으로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눈비가 시작된 어젯밤부터 현재까지, 약 9시간 동안의 습구온도 변화를 보시면, 서해안과 일부 수도권, 충남서부, 전북은 1.2도를 조금 웃돌면서 눈과 비가 섞여내렸고요. 그 밖의 중부내륙은 주로 눈으로 내렸습니다.

 

이번 강수는 오늘 아침까지 일부 이어지겠는데요. 강원남부내륙과 산지, 충북,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 1cm 미만의 눈이 좀 더 내리겠고, 이중 전북동부의 경우 눈과 비가 섞여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 밤사이 중부지방 중심으로 내린 눈뿐만 아니라 최근 강수소식이 잦았는데요. 양이 많진 않았지만 연이은 추운 날씨로, 내린 눈이나 비가 차가운 지표면 위에 얇게 얼어붙는 현상인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는데요. 특히 터널입출구, 또 대교나 고가도로 등에서는 주변보다 기온이 2,3도가량 더 낮아 지면온도가 훨씬 더 낮아지면서 도로 살얼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추돌사고 없도록 서행운전 해주시기바랍니다.

이렇게 눈비구름대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나면, 겨울날씨를 책임지는 북서쪽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또 다시 확장해오겠고, 우리나라는 이 고기압 영향아래 오늘 하루 구름 동동 떠다니는 맑은 일요일 되겠습니다.

 

다만 동쪽해상으로 빠져나간 눈비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의 뒤편과,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오겠습니다.

때문에 동해중남부먼바다에는 강한 바람이 물결을 최고 4m까지 높게 일으키는 등 바다날씨가 좋지 않겠습니다.

조업이나 해상교통 이용 계획 있으신 분들은 최신의 기상정보 꼭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더불어 오후부턴 다시 추워질텐데요. 오늘 아침최저기온 -10~4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높은 반면 낮최고기온은 어제보다 2,3도가량 낮겠고 -3~7도 예상됩니다.

또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돈 종일 기온대비 4,5도가량 낮아 더욱 추울텐데요. 심지어 영상권으로 예보됐더라도 영하권 추위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테니까요. 외출 시 따뜻하게 입으시고 모자나 목도리로 찬바람 잘 막으시기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건조특보 짚어보겠습니다.

앞서 보신 지난 5일 간의 누적강수량인데요. 서쪽지역 중심으로 약하게 눈이 왔고요. 그 밖의 지역은 눈구름대가 발생하더라도 영 강수를 못내리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불어오는 차가운 북서풍 자체가 건조하기 때문인데요. 수도권과 강원영동, 또 경상권과 일부 전라동부는 실효습도가 40% 이하로 화재위험에 노출된 상태인 만큼 건조특보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특히 해안 중심으로는 경보까지 격상된 상황입니다.

 

강한 바람으로 불씨가 옮겨가기 쉽기 때문에 긴장 늦추지 마시고, 산불과 주택화재 예방에 힘써주시기바랍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차가운 북서풍’입니다.

 

우선 지난 밤 눈비내린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추돌사고 없도록 운전자 분들 서행운전해주시고요. 오후부터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또 바람이 꽤 강해 체감온도 더욱 낮아 찬바람 잘 막으셔야겠고요.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합니다.

 

강풍까지 더해져 화재가 커질 수 있으니까요. 산불과 주택화재에 대한 경각심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