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 경륜장 고객주차장 없이 배짱운영

경륜장 영업시간 주변지역 주차대란 벌어져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7/19 [13:0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7/19 [13:01]
월곶 경륜장 고객주차장 없이 배짱운영
경륜장 영업시간 주변지역 주차대란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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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소유 주차장 무상 이용에 특혜 의혹

 
시흥시 월곶지역 입구에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 경륜·경정사업 주체인 국민체육공단 경주사업본부 시흥지점(이하 시흥스피죤)이 고객들을 위한 주차장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어 경륜장 이용고객들로 인한 주변지역의 주차대란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흥스피존 측의 주차장 마련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없어 경륜·경정 장외 발매가 운영되는 시간동안의 월곶지역 주차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시흥시는 시흥시 소유지인 마린월드 옆 주차장을 경륜·경정을 위한 고객이 사용하도록 묵인하고 있어 스피존 측이 주차시설에 대한 절실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시흥스피죤에 특혜를 주는 것 아닌가하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시흥시청에서 지난해 월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구성 운영됐던 월곶 T/F팀 관계자는 “시흥스피존에 의해 월곶 주민들이 겪는 문제는 잘 알고 있다. 특히 주차 문제 개선을 위해 시흥스피존 측과 시유지 주차장을 임대 사용하도록 권고 했었으나  필요성이 없다는 의사를 밝혀와 더 이상 어떻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유지 주차장의 이용 방관에 대해서는 “이 지역에 주차 문제가 심각해 당초 유료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주차장을 일부 개방 해 놓은 상태다.”라고 해명하고 “시흥스피죤에서 계속 주차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시유지 주차용 공간을 이용할 수 없도록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청 클린도시추진단은 “시흥스피죤 주변은 단속기준에 맞도록 주차단속은 계속하고 있으며 경륜장이용객의 이면도로 이중 주차 등에 대해서는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고 설명하며 “월곶지역의 주차문제는 시흥스피죤의 이용객에 의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진단에서는 시흥스피존에 어떤 조치나 요청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시흥스피존 관계자는 “현재 건물옥상에 고객용 주차장이 50~60면 가량 마련되어있으며 예산상의 문제 등으로 별도의 추가주차장 확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월곶동 주민 배 모씨는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업이 주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데도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며 지적했다.

시흥스피존은 오래전부터 월곶지역 주민들의 최대 민원발생지역으로 주민과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과의 협력차원에서 문화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월곶지역에 주차민원에 대한 해결대책은 어떻게 풀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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