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지구 개발계획 변경 안과 관련하여 시흥시의 진보성향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의 군자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민주노동당시흥시위원회, 전교조시흥지회, 시흥청년회, 시화노동정책연구소 4개 단체로 구성한 시민사회 단체 및 진보성향 정당은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자지구 개발에 관련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시흥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군자지구 개발계획 변경 안이 별 잡음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에 대해 변경 안의 핵심 골자는 당초 서울대에 제공하기로 한 교육 및 의료복합용지 88만여㎡(26만4천여평) 부지 중 22만여㎡(6만6천여평) 부지를 주상복합용지로 변경하고, 서울대가 이를 개발하여 발생한 수익금으로 서울대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교육·의료산학 클러스트 부지와 건설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었다며 소통과 협치를 내세운 시흥 시청에서 최소한의 주민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군자지구 개발계획을 변경한 것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의 뜻을 전했다.
또한 서울대 국제캠퍼스를 유치한다는 명분으로 교육 및 의료복합용지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주상복합용지가 들어서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으며 군자 지구를 교육특구로 지정하여 장차 글로벌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부자 중심의 엘리트 교육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군자지구 개발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