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아침까지 내륙 중심 안개, 저녁부터 중부지방에 약한 눈 내려요! 1월 10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1/10 [09:22]
박승규 기사입력  2022/01/10 [09:22]
[오늘날씨] 아침까지 내륙 중심 안개, 저녁부터 중부지방에 약한 눈 내려요! 1월 10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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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월 10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월 10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휴일인 어제는 전국이 종일 맑은 날씨를 보였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시야가 흐렸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 시간대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에도 안개가 옅게 남아있거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 때문에 시야가 흐릴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하늘이 차차 흐려지는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저녁 퇴근 시간대에 눈이 조금 내리거나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 밤부터는 찬 바람이 불며 추워지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안개정보 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안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우리나라 서쪽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밤사이 전국이 맑았는데요. 안정된 고기압 영역 내에서는 바람이 약해 대기가 정체되기 쉽습니다.

 

밤사이 지표면이 식어 지상 기온이 떨어지면 공기가 포함하고 있던 수증기는 물방울로 변해 안개로 나타나게 됩니다.

5시 현재, 노란색으로 채색된, 가시거리가 4km 보다 짧은 옅은 안개 낀 곳이 많습니다.

평소보다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차량 속도를 줄이는 안전운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안개는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 점차 사라지겠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오전까지 옅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는 먼지 입자로 인해 시야가 부옇게 흐려 보이는 연무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하루 4번,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예보를 참고하셔서 호흡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기압계 분석을 통해 오늘날씨 짚어보겠습니다.

고도 약 5km 상공의 수증기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영상에서 우리나라 북서쪽에 소용돌이가 보이는데요. 이 곳에 자리한 상층 저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흐름을 따라 북쪽 상공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를 내려오고 있습니다.

 

검은색의 얇은 띠 부분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 즉, 서로 성질이 다른 공기가 경계를 이루는 구역입니다.

어젯밤 9시 1.5km 상공 일기도에서 검은색 띠가 자리한 지역을 보시면 기압골이 자리해 그 주변으로 기온 선이 촘촘합니다.

 

위성수증기영상에서 검은색 띠의 흐름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어 기압골이 다가옴을 알 수 있는데요. 이 기압골은 오늘 저녁 퇴근 시간대에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북쪽 기압골은 우리나라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훑고 지나겠습니다.

 

퇴근 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밤 9시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권과 충북북부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 9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그 밖의 충북과 전라권, 제주도로 확대되겠고, 기온이 높은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경상권내륙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발밑 잘 살피시고 차량 운전 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눈구름이 차고 건조한 북쪽에서 만들어져 포함된 수증기의 양이 많지 않고 눈이 내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경기남부를 제외한 수도권, 경북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는 0.1cm 미만의 눈 날림 정도가 예상되며, 경기남부와 그 밖의 내륙에는 1cm 안팎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다만, 기압골의 발달 정도에 따라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서울과 경기북부에도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는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 높은 지형의 효과가 더해지는 강원산지에는 1에서 5cm의 눈이 내리겠고, 특히, 제주도산지와 울릉도·독도에는 최대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기압골이 지나며 내리는 비와 눈은 내일 아침 출근 시간 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요. 기압골에 뒤따르는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 바다를 지나며 발달한 새로운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모레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내리는 눈에 대해서는 오늘 저녁에 방송되는 내일날씨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니까요.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매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일부 경상권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데요. 건조특보가 발표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겠습니다.

 

계속해서 화재 예방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기온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 아침과 비슷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전국이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로 영하 5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도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전국이 영상 3도에서 12도로 영상권을 보이겠고, 남부지방, 경남권과 전남권에는 10도를 웃도는 곳이 있어 낮 동안 기온으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부터는 공기가 완전히 달라질 텐데요.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밀려와 밤사이 기온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영하 1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서는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 다가올 추위에 미리 대비하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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