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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2월 27일 사진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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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2월 27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전일봉입니다.
성탄절을 얼어붙게 만든 추위는 오늘 아침도 여전했는데요. 오늘 낮부터는 조금씩 누그러지겠습니다.
그리고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오던 눈은 오늘 낮까지 내리다가 점차 그치기 시작하겠고,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남서부와 충남으로는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 해상에 거친 바다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서해상을 시작으로 점차 물결이 낮아지겠습니다.
그러면 자세한 오늘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지상일기도를 통해,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이번 강추위를 살펴보겠습니다.
시베리아에서 중국 북부지방까지 큰 대륙고기압이 24일 오후부터 확장하면서 남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이 고기압은 계속해서 남하하면서 어제 밤에는 보시다시피, 그 세력이 많이 약해졌는데요. 오늘 낮부터는 중국 중부지방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날씨가 점차 바뀌겠습니다.
우선 바람이 지금껏 불어왔던 차가운 북서풍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북서풍으로 바뀌면서 강추위는 조금씩 누그러지겠고, 북쪽에서 내려온 찬공기가 만든 구름대가 뿌리던 눈은 그치겠고 상대적으로 온난한 바람에 의해 생겨난 구름대에 의해 경기남서부와 충남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온을 먼저 살펴보면 새벽 6시 기준 아침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5도로 어제와 비교해서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추위가 해소되지 않은 여전히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낮에는 아침보다 10도 내외로 높아지면서 영하 2도에서 5도로 어제보다 5도 가량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조금씩 추위를 회복하겠습니다.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추위는 누그러지겠지만 여전히 영하권의 날씨로 춥겠으니, 외출하실 때 옷은 두둑이 입으셔야겠습니다.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만들어진 구름대는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구름대에 의해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전남중부내륙에는 오늘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오늘 오후까지 눈이 내리다가 그치겠습니다.
그리고 울릉도·독도에는 오늘 밤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한편 낮부터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북서풍이 불고 따뜻한 공기가 찬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만들어지는 구름대에 의해 강수가 있겠는데요.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남서부와 충남권에 비 또는 눈이 조금 오겠습니다.
예상되는 적설은 제주도산지와 울릉도·독도에 2~7cm 전라서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 1~3cm 전남중부내륙에 1cm 내외가 되겠고 경기남서부와 충남에 1cm 내외가 되겠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강수 상황 참고하셔서 하루 일과 준비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특보상황입니다.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에 있는데요. 바람이 조금 약해지면서 오늘 낮 서해상을 시작으로 밤에는 남해상까지 점차 바다상황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해역에서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참고하셔서 안전한 운항 계획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지역도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서쪽 지역과 반대로 강수소식 없이 건조했던 경상해안과 내륙에는 건조특보가 발효중에 있는데요. 해당지역에서는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곳과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이라도 이미 내렸던 눈이 얼면서 도로결빙이 예상되는데요. 아침 출근길 안전운전과 빙판길 보행사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