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비/눈 내리고, 낮부터 추워져요. 12월 24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2/24 [11:49]
박승규 기사입력  2021/12/24 [11:49]
[오늘날씨]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비/눈 내리고, 낮부터 추워져요. 12월 24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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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2월 24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2월 24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분석관 변가영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도와 강원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동해안은 대기가 건조하겠구요. 오늘 밤부터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예상됩니다.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지며, 동해상에는 천둥번개도 예상됩니다.

동해안에는 여전히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날씨전망 알아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현재 한반도 주변은 대부분 구름이 끼어있는 상태입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북부 쪽으로는 북쪽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북부 산간 지역으로는 눈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대부분 구름이 끼어있구요. 레이더 영상에는 보시는 것처럼 북쪽에서부터 서서히 구름대가 형성되어 강수를 뿌리며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압계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지상예상일기도와 상층 500hPa 일기도입니다.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중국 북동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상층 5km부근의 예상일기도를 보시면 북쪽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대기 상층부터 하층까지 남하하면서 동시에 위도상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 남하하고 있습니다.

 

이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스한 서해상의 습한 공기를 만나 눈 구름대를 만들어내겠는데요. 때문에 오늘 낮에는 서쪽인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오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한편 이 차가운 공기가 제주도의 따스한 공기를 만나면 강수를 형성하겠는데요. 이 때문에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있겠습니다.

밤부터는 점차 동쪽으로 기압골이 이동함에 따라 북동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겠는데요. 북동쪽에는 동해가 있어 동해상의 상대적으로 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만나 구름대를 형성하겠고, 이 구름대는 강원 영동지역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특히 저녁에 강원 영동에 내리는 눈은 그 양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수 예상지역과 시간 알아봅니다.

아침에 경기 북부 동부, 강원 북부부부터 눈이 시작해, 강원도 영동으로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동해안은 비 또는 눈으로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후에는 제주도에도 비 또는 눈이 예상됩니다.

그럼 오늘과 내일 예상 적설과 강수량 알아봅니다.

먼저 적설인데요. 오늘과 내일 강원영동,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에는 5~20cm, 오늘 강원영서, 내일 전라서해안, 경북북부에는 1~5cm, 서해5도, 오늘 경기북부.동부, 내일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1~3cm가 내리겠습니다.

 

또한, 경기북부.동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충청북부에는 0.1cm 미만의 눈 날림이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강수량입니다. 강원영동,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는 5~20mm, 제주도(산지 제외), (24일) 강원영서, (25일) 전라서해안, 경북북부동해안 5mm 내외, 서해5도, 경기북부.동부는 5mm 미만이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오늘 밤부터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이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분포를 보였습니다.

낮기온은 1도에서 13도가 되겠는데요. 비교적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 그래프를 보시면 오늘 오전과 낮의 기온차는 크지 않고,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때문에, 저녁 퇴근길에는 기온이 점차 낮아져 추워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보 상황 정리해 봅니다. 먼저 건조특보입니다.

 

여전히 경상동해안으로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 지역에는 35에서의 50퍼센트의 실효습도가 나타나겠습니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에도 꼭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바다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서해중부해상에는 현재 풍랑특보가 발표되어 있고, 남해 앞바다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추가로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 북동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빠르게 접근하면서 서해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도 바람이 초속12에서 20m, 물결도 2에서 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해상 조업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당분간 계속 너울성 파도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파도가 갯바위나 백사장으로 거칠게 밀려올 수 있으니, 겨울 바다는 멀리서 감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안가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늘 유의해 주시구요. 마찬가지로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이렇게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되어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내일은 경상권 해안에 바람이 초속 8에서 16미터, 순간 풍속은 초속 최대 20미터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오늘 낮부터 차차 바람이 평소보다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람까지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따스한 외투를 꼭 챙겨주시는 것이 좋겠구요. 난방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성은 더욱 증가하겠으니 화재 예방에 늘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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