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일교차 커 호흡기 질환 조심하세요. 동해안은 불조심, 너울조심! 12월 23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2/23 [11:47]
박승규 기사입력  2021/12/23 [11:47]
[오늘날씨] 일교차 커 호흡기 질환 조심하세요. 동해안은 불조심, 너울조심! 12월 23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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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2월 23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2월 2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동해안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너울’에 의한 안전사고까지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건강 잃기 쉬운 날씨인 점도 유념해 주셔야겠는데요. 원인과 함께 오늘날씨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상층과 하층 기압계를 통해 오늘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고도 5km 높은 상공을 보시면, 우리나라 북쪽엔 천천히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이 다소 정체하고 있습니다.

이 정체하는 저기압의 회전을 타고 북쪽으로부터 차가운 공기가 중국내륙으로 꾸준히 내려오고, 이 차고 무거운 공기가 하층으로 가라앉으면서 중국내륙에 광범위한 지상 고기압을 발달시켰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과 동해상으로 뻗어 나온 고기압 영향권에 들 텐데요. 때문에 내륙은 뚜렷한 주풍이 없어 구름 없이 맑다가 기압계가 조금씩 남동진하면서 오후엔 엷은 상층운이 총총 지나겠습니다.

이어서 동해안 ‘화재’와 ‘안전사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태백산맥 서쪽은 지난 며칠 눈이나 비가 내리는 등 강수현상이 있었지만, 동쪽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대기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고요. 실효습도 분포도를 보시면, 동해안을 중심으로 실효습도가 연일 45%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엎질러진 ‘불’은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동해안에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없도록 자나 깨나 불조심! 당부드립니다.

동해안에서는 ‘너울’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앞서 양쪽 해상으로 고기압이 뻗어 나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동쪽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북동풍이 동쪽먼바다에 물결을 일으키겠고, 이 물결이 먼 거릴 거쳐오면서 오늘 오후, 수심이 얕은 동해안, 특히 경상동해안에 다다르면 순간적으로 파고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이 바로 ‘너울’이고요. 너울이 해안 도로나 방파제를 넘어올 수 있어 해당 지역에선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기온과, 그에 따른 주의사항입니다.

우선 오늘 출근길 기온, 해 뜨는 시각이 7시 40여분으로 늦어 아침 최저기온과 큰 차이 없겠습니다.

 

해안지역과 제주도는 1~7도인 반면 그 밖의 전국이 영하권으로 특히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내륙과 산지, 일부 충북과 경북내륙은 –5도 이하로 추운 만큼 따뜻한 옷차림 강조 드리고요. 낮 최고기온은 6~15도로 전국이 영상권으로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보시다시피 밤새 영하권인 반면 한낮엔 영상권으로 하루 사이 기온이 최고 15도를 오르내릴 텐데요. 이렇게 밤낮 기온 차가 크면, 급변하는 외부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의 몸은 더욱 많은 일을 하면서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건강 잃기 쉬운 날씬데요. 기상청에선 다양한 ‘보건기상지수’를 제공해 드리고 있고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감기가능지수’와 ‘천식폐질환가능지수’ 이렇게 두 가지를 볼 텐데요. 일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높음’, 특히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매우 높음’ 단계인 지역이 많습니다.

 

실내 온습도 조절 잘 해주셔야겠고요. 앞서 우리나라는 오늘 고기압권에 들어 뚜렷한 주풍이 불지 않는다고 설명드렸죠? 때문에 일부 내륙은 대기가 정체하면서 생활 속 먼지가 축적되기 쉽기 때문에 적절한 실내 환기도 중요하겠습니다.

 

또 잘 주무시고 과로하지 마시고요. 건강하게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 동해안 지역에 계신 분들, 건조특보가 며칠째 발효 중인 만큼 꺼진 불도 한 번 더 들여다봐 주시고요. ‘너울’에 의한 안전사고 없도록 해안가 접근은 되도록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최고와 최저기온이 크게 벌어지는, 건강 잃기 쉬운 하루가 될 텐데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생활기상정보’와 위험 단계별 대응요령 확인하셔서 오늘도 안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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