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조심, 아침 출근길 안전운전하세요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2/20 [09:49]
박승규 기사입력  2021/12/20 [09:49]
[오늘날씨]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조심, 아침 출근길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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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2월 20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2월 20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주말에 눈 구경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만큼 오늘 아침 출근길엔 골목길이나 도로의 결빙과 도로 살얼음을 조심하셔야겠구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한편,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동해먼바다엔 물결이 높게 일겠구요.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 불조심하셔야겠는데요.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젯밤 약 800m 상공 일기도입니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고기압 주변 시계방향의 흐름을 따라, 등온선을 가로지르며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불어 들어왔는데요.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인해 지표 부근의 공기는 더 차가워지면서, 해안가에서 찬 공기를 마주친 따뜻한 공기가 상승해 구름대가 만들어졌습니다.

 

레이더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밤사이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린 곳도 있는데요. 아침까지 수도권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눈이 날리거나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구요. 낮에 지표 부근의 기온이 올랐다가 밤에 다시 떨어지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강원산지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최근 내린 눈이 얼어 골목길과 도로가 미끄럽고, 특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에서는 지표면 온도가 영하인 상태에서 떨어진 빗방울이 빠르게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아침 출근길 운전하신다면 차간 거리를 유지해 더욱 안전 운전 하셔야겠구요. 걸어 다닐 때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습도 분포와 건조특보 현황입니다.

주말에 눈이 내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습도를 보이는데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까지 충청권내륙과 전라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반면 동쪽은 서풍 계열의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건조해져, 동해안을 중심으로 습도가 낮은 걸 보실 수 있는데요. 따라서 이곳에선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구요. 바람도 강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불조심 당부드립니다.

 

남쪽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람이 불어 들어오면서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올라 영하 4~6도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은 8~14도가 되겠는데요. 다만 바람이 강해 울릉도·독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어 있구요. 강원산지에도 바람이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으니까요. 시설물이 바람에 파손되지 않도록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상에서는 동해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곳들이 있는데요. 동해중부안쪽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는 오늘까지 바람이 시속 35~65km로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1.5~4m까지 높게 일겠고, 동해바깥먼바다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으니까요.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주의하시구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조하셔서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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