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아침 추위 절정 수도권·강원내륙 강한 눈, 전 해상 풍랑, 동해안 건조. 12월 18일 5시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2/18 [11:31]
박승규 기사입력  2021/12/18 [11:31]
[오늘날씨] 아침 추위 절정 수도권·강원내륙 강한 눈, 전 해상 풍랑, 동해안 건조. 12월 18일 5시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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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2월 18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2월 1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주말을 맞아 외출 계획하신다면 조심하셔야 할 점이 많습니다.

저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도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있고요. 오후부터 밤 사이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오면서 특히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눈이 내리겠습니다.

 

또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하면서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겠는데요. 동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도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위성 영상과 레이더 영상입니다.

서해상과 동해상에, 찬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보이는데요. 이 구름대가 전라권서부로 유입돼 내린 눈은 새벽에 대부분 그쳤지만,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는 오늘까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오후 예상되는 일기도를 보시면 우리나라 서쪽에서 차가운 북서풍을 유입시킨 찬 대륙고기압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따뜻한 고기압으로 변질되겠는데요. 이 고기압은 중국 남동해안 부근까지 뻗어나오면서, 주변 시계방향의 흐름을 따라 서해상에 따뜻한 남서풍을 유입시키겠습니다.

 

서해상엔 기온과 해수면온도의 차이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 주변의 찬 공기를 타고 상승해,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에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밤엔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경북권남동내륙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북쪽 기압골의 영향이 더해지겠고요. 이 자료는 수치적으로 예측한 서울의 시간에 따른 고도별 기온 변화를 붉은 선으로 표시한 건데요. 오후 한때 약 3km 상공에 영하 20도 가량의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해, 따뜻한 공기를 더욱 상승시키는 대기불안정이 더해지면서, 상층에 건조역이 유입되기 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1~2시간 정도 일시적으로 강한 눈이 내리겠습니다.

 

비나 눈은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내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내일까지 서울,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제주도산지에 3~8cm, 인천경기서해안, 충청권, 전라권, 서해5도,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경북북부내륙, 울릉도·독도에 1~5cm,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에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고요. 경북권남동내륙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리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오른편에 보시는 것처럼 같이 5mm 미만이 되겠습니다.

밤사이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는 -10도 이하,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15도 이하가 되겠는데요. 서해안과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또, 오후부터 차차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해 오늘 밤부터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0~60km,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고, 오후부터 서해안과 제주도에도 순간적으로 바람이 시속 55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까요. 시설물이 바람에 파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상에서도 오늘 오후까지 서해남부먼바다와 동해앞바다, 남해상, 제주도해상에 바람이 시속 35~60k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 최대 6m 이상 높게 일겠고요.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서해중부해상과 서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오후부터 다시 바람이 다시 강해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주의하시고요. 항공기나 해상교통 이용하신다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강원동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경상권동해안도 대기가 건조하겠는데요. 바람도 강하게 불 걸로 예상되는 만큼 불조심 강조드리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조하셔서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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