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중부지방 낮까지 비, 출근길 도로 살얼음 조심, 12월 17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2/17 [12:22]
박승규 기사입력  2021/12/17 [12:22]
[오늘날씨] 중부지방 낮까지 비, 출근길 도로 살얼음 조심, 12월 17일 5시 기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천리안위성 2A호 12월 17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2월 17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오늘, 매우 춥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와 어제보다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습니다.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 일부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해안과 산지,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강추위가 몰아닥친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상층 대기와 하층 대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영상입니다.

상공 수증기영상을 보시면 북쪽 상공에서 주변보다 어둡게 표현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위성구름영상에서 중국북부지방에는 구름없는 영역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상층의 찬 공기가 지상으로 가라앉아 발달한 찬 성질을 가진 대륙고기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시계방향 흐름으로 부는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서해상에는 붉은색으로 표현된 고도 2km 이하에서 발달한 하층운이 북서풍을 따라 남북방향으로 여러 개의 줄 모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는 동안 1.5km 상공 기온과 해수면 온도의 차가 커 대기가 불안정해진 상태에서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아 발달한 눈구름인데요. 이 눈구름은 점차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로 유입되겠습니다.

 

공기가 차가울수록 눈구름이 두텁게 발달하는 만큼 이번 눈은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는 오늘 낮 동안 가장 강하게 내리겠고, 전라권에는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눈과 비가 예상되는 지역과 시간입니다.

 

 

전라권과 충남서해안, 제주도는 종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동안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충남권내륙과 충북중.남부, 경상서부내륙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남부서해안에도 눈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눈과 비의 양입니다.

북동내륙을 제외한 전북, 전남권북부, 울릉도.독도에는 5에서 15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전북북동내륙과 충남서해안, 제주도산지에 3에서 8cm, 충남권내륙과 충북중.남부, 전남남부와 경상서부내륙,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1에서 5cm의 눈이 내리겠고, 경기남부서해안에는 0.1cm 미만의 눈날림이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북동내륙을 제외한 전북과 전남권북부, 울릉도·독도에 5에서 15mm, 그 밖의 전라권과 충남권, 충북중·남부, 제주도에 5mm 안팎, 경상서부내륙과 서해5도에 5mm 미만이 예상됩니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눈이 쌓이거나 비나 눈에 젖은 도로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발밑 잘 살펴주시고 평소보다 조심해서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오늘 비나 눈이 내리지 않는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내륙과 강원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찬 공기의 영향으로 오늘 낮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할 텐데요.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기온이 어제보다 5도에서 10도 정도 더 낮겠고, 종일 찬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도 이상 낮아 더욱 춥겠습니다.

 

바깥활동은 가급적 자제하시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난방과 옷차림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에는 시속 30에서 60km의 바람이 불겠고, 순간적으로는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4미터, 먼바다는 최대 6미터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은 가급적 자제하시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동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쉬운 만큼 화재 예방에 더욱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추위, 대설, 강풍, 풍랑 등 위험기상으로 인한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