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중부지방 낮까지 비, 출근길 도로 살얼음 조심, 12월 15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2/15 [12:38]
박승규 기사입력  2021/12/15 [12:38]
[오늘날씨] 중부지방 낮까지 비, 출근길 도로 살얼음 조심, 12월 15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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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2월 15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2월 1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현재 중부지방에 비나 눈이 내리는 곳 있는데요. 오늘 낮까지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 있겠고, 일부 남부지방은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는 오전까지 눈으로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일부 도로는 밤사이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살얼음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한편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각 현재 레이더영상을 보시면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기온이 낮아 연두색으로 비와 눈이 섞여 내리거나 분홍색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도 서쪽 해상에도 비구름이 탐지되고 있는데요. 기압계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주변 비구름의 발달원인과 함께 오늘 날씨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3시 지상일기도를 보시면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 남쪽에는 고기압이 자리해 있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는 비구름은 북쪽 기압골의 반시계방향 흐름을 따라 부는 따뜻한 남서풍이 우리나라 지상 부근에 자리한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며 발달했습니다.

 

제주도 서쪽 해상의 비구름은 시계방향으로 부는 남쪽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발달하고 있는데요.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에도 비구름이 영향을 주겠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은 오늘 아침 9시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내륙, 충남권과 충청북부는 오늘 오후 3시까지 5mm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고도가 높아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는 강원산지에는 오늘 낮 12시까지 1cm 안팎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비구름의 끝자락이 지나는 충북남부와 전북북부, 경상내륙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제주도에는 오늘 오후 3시까지 5mm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오늘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겠고요. 특히, 아침까지 내린 비나 눈이 얼면서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출근길 조심해서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들면서 기온은 어제보다 4, 5도 정도 더 높겠고, 평년보다 5도에서 10도 더 높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낮 기온은 9도에서 15도가 예상됩니다.

북쪽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는 동안 북쪽 기압골과 남쪽 고기압 간 흐름이 강하게 모여드는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시속 30~60km의 바람이 불겠고요. 순간적으로는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텐데요. 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고,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에서는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지 않도록 화재 예방에 더욱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동해먼바다에서 바람이 시속 35에서 50km로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3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 계획하신다면 부디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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