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중부지방 오전까지 눈날림, 오늘 밤~내일 낮 비/눈, 12월 14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12/14 [12:15]
박승규 기사입력  2021/12/14 [12:15]
[오늘날씨] 중부지방 오전까지 눈날림, 오늘 밤~내일 낮 비/눈, 12월 14일 5시 기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천리안위성 2A호 12월 14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2월 14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오늘 아침까진 영하권으로 출발하겠지만 낮부터는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눈비소식도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서해안는 아침까지 눈이 조금 날리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는 다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보 예상되는 지역도 있는데요. 강원산지는 낮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침까지 추위를 몰고 온 찬 고기압은 점차 남동쪽으로 움직이면서 제주도남쪽해상에 자리잡을 텐데요. 이 고기압은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는 동안 점차 따뜻한 고기압으로 성질이 변했습니다.

 

이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들텐데요. 이 남서풍은 두 가지 날씨 상황을 가져오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람이기 때문에 어제에 비해 오늘 기온이 오르겠고요. 쌓여있는 찬 공기 위로 새롭게 들어오는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눈비구름대가 만들어져서요. 오전까지 약한 눈이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눈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쌓여있는 공기가 더 차갑고, 서쪽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더 따뜻할수록. 즉 두 공기의 성질 차이가 클수록, 눈비구름대가 잘 만들어질텐데요. 지금은 따뜻한 공기가 약하게 들어오는 상황이라 눈비구름 역시 강하게 발달하진 못했습니다.

 

현재 실황 레이더 살펴보면요. 아주 조금씩 서쪽에서 눈비구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서해안에는 0.1cm 안팎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가 뜨고 지표면 기온이 높아지면서 이 눈이 바닥에 쌓이지는 않겠지만요. 이면도로나 그늘진 골목길에는 조금 쌓일 수 있겠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비가 아니라 눈으로 날리는 이유는, 아침까지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위는 언제까지 계속될지 기온 전망도 보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8~2도로 많은 곳에서 영하권으로 출발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바람 방향이 온화한 남서풍으로 바뀌면서 낮부터 추위는 조금씩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2~4도 정도 높아지면서, 낮 기온은 4~11도가 예상됩니다.

아침까지는 공기가 여전히 차갑다가, 낮부터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는만큼 아침과 낮의 기온차이가 크게 벌어지겠으니까요. 이 추위의 힘이 약해진다해도, 여느 때보다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흐린 날씨를 보이다가 저녁부터는 점차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을 받게 될 텐데요. 밤 9시부터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는 초록색으로 보이는 것 처럼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고도가 높아 기온이 낮은 강원내륙·산지에는 하늘색으로 보이는 것 처럼 비와 눈이 섞여 내리거나 보라색으로 보이는 것 처럼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 비와 눈은 내일 낮까지 예상되는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과 적설량도 보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mm 안팎 정도로 많지는 않겠고요.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에는 1~5cm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는 내린 비와 눈이 얼면서 도로살얼음도 예상되는 곳 있으니까요. 미끄럼 사고 없도록 천천히 이동해주셔야겠습니다.

 

특보 내려진 지역 있는지 보겠습니다.

강원산지에 강풍 예비특보 내려져있는데요. 오늘 낮부터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시속 30~60km로 불고요.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한 곳 있겠습니다.

 

풍랑특보까지 내려지진 않았지만 동해 먼바다에서 물결이 최고 3m로 높게 일겠습니다.

지역별로 특보사항 잘 확인하셔서 시설물 관리와 여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