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제주도·동해안 비 밤부터 북상, 서쪽은 아직 덥고 소나기, 8월 13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08/13 [10:38]
박승규 기사입력  2021/08/13 [10:38]
[오늘날씨] 제주도·동해안 비 밤부터 북상, 서쪽은 아직 덥고 소나기, 8월 13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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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8월 1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 제주도·동해안 비 밤부터 북상, 서쪽은 아직 덥고 소나기, 8월 13일 5시 기준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동해안에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충청이남까지 확대되겠구요. 더불어 남쪽과 동쪽 바다날씨도 요란할텐데요. 비 소식 없는 서쪽은 여전히 낮 동안 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한때 소나기도 쏟아지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오늘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아침 기상상황입니다.

현재 중부지방으로 높은 구름이 지나가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은 흐리고 비 오는 곳이 있습니다.

 

오전 중 동해안도 비가 시작될텐데요. 두 강수영역이 내일까지 비를 내리는 만큼 원인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위성영상 보겠습니다.

일본 남동쪽에 뜨겁고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잡은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엔 고기압성 회전이 다소 정체 중입니다.

 

때문에 북서쪽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까지 내려와 한낮 더위는 조금 수그러들었고, 아침저녁으론 약간 선선한 기운이 도는데요. 다만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한랭건조한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서로 힘겨루길 하는 중입니다.

 

바로 이 일기도를 통해 현재 기압계 상황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데요. 두 상반되는 공기의 경계에서 저기압들이 태어나고, 보시다시피 강한 비구름대를 펑펑 터트리고 있습니다.

 

꼭 컨베이어 벨트를 탄 것 마냥 해상을 거쳐 제주도 중심으로 비를 내릴텐데요. 한편 저기압의 반시계방향 회전을 따라 우리나라로 동풍이 주로 불어 오겠고, 육지를 오르며 발달한 비구름대가 동해안에 오전부터 가끔 비를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이어질텐데요. 오늘은 두 강수역 모두 강약을 반복하겠지만, 오늘 밤 좀 더 건조한 공기가 파고들면서 더 강한 비와 함께 북쪽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또한 북쪽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해북부해상에 발달시킨 고기압에서의 동풍까지 더해져 강원영동에 위치한 산지에도 내일 비가 오겠습니다.

 

따라서 오전부터 동해안엔 가끔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강약을 반복하며 종일 이어지겠습니다.

게다가 서쪽 내륙엔 소나기 예보도 있는데요. 그 원인은, 동풍이 산맥을 넘어오며 따뜻해지고, 또 구름 사이로 간간이 일사효과까지 더해져 기온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나라 상층 찬 공기와의 기온차가 벌어지면서 데워진 공기가 상승해 소나기구름을 발달시키겠구요. 오후 한때 충북과 전라권, 경상권 서부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수량은 5~40mm로 동네마다 편차가 크다는 점 기억해주셔야겠구요. 오늘 밤 남쪽 강수역은 점점 북상하겠습니다.

따라서 내일은, 오전 중 전라권과 충청권남부, 경상권, 또 강원영동의 산지로 확대돼 오후엔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하겠구요. 수도권과 강원영서엔 소나기 가능성 있어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의 예상강수량 제주도 30~100mm, 많게는 제주도산지에 150mm 이상 예상되구요. 내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기 때문에 미리 시설물 점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남해안과 경상권동해안, 강원영동 20~60mm 예상되구요. 내일까지 강원산지엔 구름이 깔려 시야가 매우 흐리겠습니다.

운전자분들은 서행해주시기바랍니다.

 

한편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권남부엔 5~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더불어 바다날씨도 주의가 필요하겠는데요. 저기압의 강한 회전력으로 남쪽해상은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치는 곳도 있어 조업활동과 해상교통 이용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온입니다.

주로 동풍이 불어오면서 백두대간 서쪽지역 중심으로, 일부 경남에도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오늘 기온보시면 출근길 기온, 서쪽은 25도 안팎, 동쪽은 22도 안팎이겠고, 오늘 자정도 비슷하겠습니다.

 

즉 아침저녁으론 더위가 한발 양보했는데요. 낮최고기온, 태백산맥 동쪽과 산지는 26도 안팎이겠지만 그 밖에 대부분 30도 안팎, 특히 서쪽은 30도를 넘어서며 주의보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 제주도와 동해안은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종일 내리겠습니다.

밤부터 차차 확대돼 내일 충청이남까지 내리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 확인 꼭 해주시구요. 남쪽해상 높은 물결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주의 당부드립니다.

 

한편 비 소식 없는 서쪽 중심으로 여전히 더운 오후가 되겠지만 일부 소나기가 잠시 더위를 식혀주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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