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폭염과 열대야 비상, 해안가 너울 주의, 제주도 비, 7월 26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07/26 [11:20]
박승규 기사입력  2021/07/26 [11:20]
[오늘날씨] 폭염과 열대야 비상, 해안가 너울 주의, 제주도 비, 7월 26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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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7월 2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씨] 폭염과 열대야 비상, 해안가 너울 주의, 제주도 비, 강원영서 소나기, 7월 26일 5시 기준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지난 주말 너무나 무더웠습니다.

당분간 폭염은 지속되겠는데요. 한낮의 강렬한 자외선 못지않게 한밤의 열대야 또한 건강을 위협하겠습니다.

 

그 원인과 전망 알아보겠구요. 한편 강원영서는 소나기, 제주도는 오늘 밤까지 비 오는 곳이 있겠고 해상과 해안가에선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 또 너울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제주도엔 비 오는 곳이 있습니다. 제6호 태풍 ‘인파’가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상륙하는 과정에서 동반된 나선형의 구름대 끝단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와 맞닿아 있는데요. 제주도의 경우 두 시스템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동풍과 남동풍이 모여들면서 현재 비 오는 곳이 있고, 산지엔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밤까지 5~50mm의 비가 내리겠구요. 남부지방은 구름만 가끔 지나가겠습니다.

더불어 태풍 ‘인파’의 강력한 회전력이 제주도와 서해안, 또 남해안까지 영향을 주겠는데요. 때문에 서쪽과 남쪽 해상에 풍랑특보, 특히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 남부와 서부 앞바다와 남쪽먼바다엔 풍랑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게다가 먼바다로부터 밀려오는 물결이 해안가에 다다르며 높아지는 현상, 즉 너울이 백사장이나 해안도로를 덮칠 수 있어 조업활동과 해상교통 이용, 또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주셔야겠구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산지 또한 시설물 관리 등 철저한 대비 당부드립니다.

 

한편 밤낮으로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그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로 뜨겁고 다습한 남동풍이 불어오기 때문인데요. 현재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구요.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높은 태백산맥과 부딪쳐 강원영동은 구름이 종종 지나가겠고, 구름을 만들며 약간의 수증기를 써버린 동풍이 산맥을 넘어 더 뜨거워져 서쪽은 대체로 맑고 더 더워 경보로 강화된 지역이 많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공기 중 수증기가 많을수록, 즉 습도가 높을수록 신체가 체감하는 온도는 더 높아지는데요. 시간별 습도 분포도를 보시면, 해가 뜨고 대기가 데워지며 혼합되고, 햇볕이 공기 중 수증기를 어느정도 말려주기 때문에 낮 동안 습도가 낮아지구요. 반대로 해가 지고 대기가 식으면서 습도가 높아집니다.

 

즉, 낮보단 밤부터 아침 사이에 기온 대비 더 큰 폭으로 더위를 체감하실텐데요. 다시 말해서 오늘 출근길, 25~29도겠고 체감온도는 3,4도가량 높아 꿉꿉하고 덥겠습니다.

 

한낮엔 산지와 해안가, 비 내릴 제주돈 30도 안팎, 그 밖의 전국 대부분 3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덥겠고 서쪽 내륙의 붉은빛으로 칠해진 지역엔 최고 38도 안팎까지 치솟는 곳도 있겠습니다.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엔 야외활동은 되도록 삼가주시구요. 특히 강원영서엔 열에너지가 쌓여 열저기압이 발생해 오후에서 저녁 사이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고 5~30mm 예상됩니다.

 

한편 체감온도는 기온과 비슷하거나 1,2도 정도만 높겠고, 심지어 수도권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더 낮은 곳도 있겠는데요. 즉 낮 동안엔 그늘진 곳에서 강한 자외선만 피하셔도 폭염으로 인한 위험에서 한발 멀어질 수 있다는 점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로 이어지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도심지와 해안가 중심이겠구요. 최근 불면증 호소하시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밤엔 습도가 높아 3,4도가량 훨씬 덥게 체감하기 때문에 알맞은 실내 습도와 온도 유지해주시구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축 또한 열 스트레스를 받아 폐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축사 온도 조절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지속되겠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한낮 야외활동 최소화, 알맞은 수면 환경 중요하겠구요. 더불어 산업 전반에 발생 가능한 피해 예방도 적극 힘써주시기바랍니다.

 

강원영서엔 오후에서 저녁 사이 소나기 가능성 있구요. 제주도의 경우 밤까지 비가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한편 풍랑과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로 해상활동과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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