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사고 (사진=YTN 뉴스 방송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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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네팔 사고로 인한 실종 수색 작업이 잠정 중단됐다.
네팔 사고 지역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3명이 실종된 지 8일째인 24일, 모든 수색이 잠정 중단됐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사고 현장의 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하 19도 사이이고, 눈이 내려서 현장 상황이 어렵다"며 "23일 오후 2시30분을 기점으로 모든 수색대가 네팔 사고 현장에서 잠정 철수했다"고 밝혔다.
네팔 사고 지역에 강추위에 눈까지 내리면서 수색 대원들이 버티기 힘들며 드론 배터리가 방전되고, 구조견은 얼음이 털에 달라붙어 움직이기 어렵고 냄새도 맡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네팔군 수색대 9명은 이날 오전 부대로 돌아가고, 인근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 수색대와 KT 드론운영팀, 탐지견수색팀도 모두 철수했다. KT 드론수색팀을 이끌던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귀국길에 오른다.
네팔 당국은 "조건이 허락되고, 눈 덩어리가 녹기 시작하면 수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색대 관계자는 "네팔 사고 지역에 더 큰 눈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은 "네팔 사고 지역 실종자는 평균 10m 깊이 아래에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홍길 대장은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 엄홍길 대장은 "네팔 사고 지역 눈이 녹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네팔 사고 지역 현지인들은 날씨가 맑으면 2주 안에 눈이 약간 녹을 수 있지만, 눈이 많이 녹으려면 한 달에서 몇 달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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