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들이 모여 마을의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일을 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3일 오전. 정왕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정왕2동 통장협의회(회장 장혜동)는 관내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정왕2동 통장협의회는 관내 우수중학생이 타 시·군지역의 고교로 진학하지 않고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할 경우 성적우수자에게 연간 160만원씩 3년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흥시의 우수한 인재를 우리 힘으로 키우고자 마련된 ‘통장장학회’라는 점에서 지역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정왕2동 통장협의회 회원은 27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이들은 매월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장학금을 마련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학생을 지원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혜동 통장협의회장은 학생들에게 “작지만 여러 분들의 정성이 담긴 장학금인 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훗날 지역의 후배들을 위해 일하는 인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며 격려 했다.
이처럼 통장들이 적극적으로 우수학생들을 위해 뜻을 모은 것에 대해 정왕고등학교(교장 김상기)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며, 더욱 분발해서 명문고교가 되어 인재를 육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박경빈 기자 theju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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