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최근 국내 사망자가 계속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신종풀루)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각종 단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번에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된 것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시흥시청 앞마당에서 펼칠 예정이던 시흥시평생학습 축제를 비롯해 오이도조가비축제, 연성문화제와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진행 예정이었던 각 동별 체육대회 등이다. 이밖에도 어린이도서관에서 펼쳐질 찾아가는 음악회를 비롯해 도서관에서 펼칠 예정이던 인형극 공연, 음악회 등이 모두 취소됐다.
시흥시는 이번 행사 취소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다중집합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를 적극 검토해 시민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부득이 행사를 진행해야 할 경우, 행사장내 발열감시센터 설치운영, 행사장 곳곳에 세정제 비치, 보건담당자 배치 등 예방대책을 철저히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달 27,28일에 신종플루 의심환자 진료자가 15~16명이었으나 29일(12명)을 정점으로 30일(6명), 31일(11명), 9월1일(7명), 2일(6명)이 진료해 확산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시흥보건소 박정란 소장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많은 시민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손 막고 기침하기,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 피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만성질환자, 심폐질환자, 당뇨 환자를 비롯해 저항력이 약한 환자 등은 약간의 감기증세나 고열이 있을 경우 꼭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로하지 않도록 많이 쉬고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신종플루 고위험군은 65세이상 노인, 59개월 이하 소아와 임신부,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진폐증, 기관지폐형성이상, 천식 등 환자, 선천성심장질환, 만성심부전, 허혈성심질 환자,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를 필요로 하는 당뇨병 환자, 신장질환, 만성간질환, 악성종양 환자, 면역저하자, 면역저하유발 등으로 고위험군 환자들은 신종플루 감염에 특히 위해 주의해야한다”라며, 다만 건강한 사람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설명 했다.
한편, 시흥보건소는 신종플루에 대비해 간이 진료소를 시흥시보건소와 정왕보건지소에 각각 설치하고 예방 백신이 나오는 11월까지 현재의 비상근무체제를 유지 할 계획이며, 평일은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4시까지 진료하며, 일요일은 24시간 비상전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