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오름포럼은 지난 25일 시민헌장 제정을 위한 1차포럼을 개최하고, 시민헌장의 유래가 된 영국의 시민헌장 제정 과정과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시민헌장 사례들을 살펴보고, 아울러 시민헌장 제정의 의미를 함께 공유하는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김성환 새오름포럼 기획홍보위원장은 시민헌장이 “공공기관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의 기준을 헌장 형식으로 명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1년 영국의 메이저(John Major)수상 정부에 의해 도입된 것이 유래”임을 전달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영국의 시민헌장과 달리 구체적인 공공서비스 헌장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민헌장 제정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지방정부나 지방의회가 형식적인 시민들의 의사반영 절차를 거쳐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을 위한 선언적인 성격의 시민헌장 제정으로 성격이 변질되는 양상을 띠고 있음을 지적”하고, 보다 발전적인 시민헌장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과 시민단체, 행정정부와 의회가 함께 시민헌장 제정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틀 안에서 시민헌장 제정을 위한 로드맵을 함께 그려가는 것이 실효적이고 실천적으로 시민헌장을 제정 하는 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뒤이어 ‘시민헌장 제정의 의미’에 대해 문희석 새오름포럼 비전전략위원장은 포럼이 지향하는 가치로 정립된 ‘생명도시 시흥’이 시민헌장이라는 명문화된 틀로 승화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하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미헌장의 제정에 참여하고 또 그것을 스스로 지켜나가는데 함께 동참하여야 시민헌장의 의미가 커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민헌장의 제정에 신념과 원칙을 어떤 모양의 그릇에 담아야 하는지가 우리 시흥시민들의 사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새오름포럼은 다가오는 9월 5일과 6일 양일간 전남 강진군으로 선진지견학을 떠난다. 이번 견학에는 포럼의 회원은 물론 함께 견학을 원하는 단체와 시민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문의 : 새오름포럼 031-404-8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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