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MTV 계획변경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결성

지역 각 단체 참여 속 반대 투쟁 방안 구상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8/05 [17:0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8/05 [17:02]
시화MTV 계획변경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결성
지역 각 단체 참여 속 반대 투쟁 방안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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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시화호 북측간석지에 개발하고 있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 안에 대해 시흥시 각 단체들이 모여 반대운동을 벌이기 위해 (가칭)시화MTV비상대책위원회(이하 시화MTV비대위)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반대투쟁 움직임을 벌이고 있어 시화MTV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흥시 지역 내 각 단체장 및 임원들은 지난달 29일 시흥환경관리센터 회의실에 모여 수자원공사의 시회MTV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수공의 변경배경에 대한 문제점들에 대한 내용을 공감하고 이를 시민단체의 힘으로 저지해야 한다며 (가칭)시화MTV비상대책위원회(이하 시화MTV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아파트연합회 김준모 회장을 비롯한 정왕지회 임원들과 시화MTV시민대책위(위원장 윤종호), 시흥비전시민연대 김성수 공동대표, 허종 시흥일하는 노인연대, 이희근 오이도 어촌계장, 김영군 오이도발전위원회 임원, 한울타리봉사단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밖에도 새오름포럼(상입대표 양요환), 시흥시발전협의회(회장 이병주), 정왕동 상가번영회, 오이도발전위원회 등이 적극 동참 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했다.

안정욱 시의원(시흥 다 지역, 군자동, 정왕본동, 정왕1동)의 시화MTV 개발사업 계획변경안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날 회의는 “수자원공사가 주거용지를 확대하려 하는 것은 지역의 조성 후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 없이 사업 수익을 올리기 위한 것이다.”라고 성토하고 “수자원공사는 공익적인 개념을 갖지 않고 땅장사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다.”라고 한목소리를 내며 이를 적극 저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또한 수자원공사가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현재의 결정안도 “시흥시에는 심각한 문제가 예상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처음부터 다시 검토 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방안을 신속히 모색해나갈 것을 협의했다. 이날 거론된 문제점으로는 수자원공사의 상업용지는 안산시와 시흥시의 균형적인 배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면적 또한 통상 도시개발에 따른 상업용지지정 비율(약 3% 예상)보다 훨신 높은 7.2%에 달해 주변지역의 상권을 공동화시킬 우려가 있는 반면 안산의 경우는 최소화 되어있는 모순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폐기물처리시설 위치변경에 따른 이용 면적도 안산에 유리하도록 조정 됐으며 주거용지의 확대는 기본 도시개발에 병행되어야 하는 각종 기본적인 부대시설 등의 대책이 없는 상태로 개발되어 입주 후 민원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며 이는 곳 제2의 시화지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한 반대 운동으로 우선 시화지속가능협의회 시흥시 관련 위원들과의 접촉을 통해 시흥시의 집행부, 시의회, 시민단체의 대표성을 갖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시흥시 대표자의 탈퇴까지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 속에 단체 구성의 틀을 만들어 집단 대응책을 신속히 강구하기로 합의 했다. 이날 시화MTV비대위는 참여하는 각 단체장을 공동대표로 하고 7~10명 내외의 집행위원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참석자를 중심으로 일부 선임했다.

또한 오는 6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화MTV비대위의 입장과 향후 방향을 밝히기로 했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반대운동에 대한 홍보를 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화MTV 비대위가 이 같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진행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수자원공사의 대응에 따라 수자원공사와 시흥시민 간에 심한 갈등의 상황으로 전개될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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