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지구 ‘신석기유적지’ 관리소홀

진입로 붕괴, 유적 보존장 물 가득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8/02 [18:3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8/02 [18:30]
능곡지구 ‘신석기유적지’ 관리소홀
진입로 붕괴, 유적 보존장 물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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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능곡지구 신석기유적지 진입로가 장마에 유실되어 통행이 어려운 상태이다.     © 주간시흥
 
 
 
 
 
 
 
 
 
 
 
 
 
 
 
 
 
 
 
 
 
 
 

 
 
한국토지공사가 능곡지구를 개발하면서 이 지역에서 발굴된 신석기 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8억여원을 들여 설치한 신석기유적지가 부실공사, 관리소홀로 인해 유적지로서의 가치를 잃어 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2003년 시흥능곡지구를 개발하면서 신석기선사유적지를 발견 8억여원을 들여 발굴을 마친 후 원형을 복원해 ‘신석기 유적지’로 공원화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 했다.

‘시흥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며 만들어진 신석기유적지 공원은 부실공사에 관리부실 등으로 생색내기에 급급했던 한국토지공사의 무성의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이곳 선사유적지는 지난달 장마비로 인해 진입계단이 3~5m 가량이 유실되어 일부 진입로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게 됐으며 곳곳이 흙이 쓸려내려 마치 공사장의 형상을 유지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신석기 유적 보존지역은 빗물이 침입하여 물이 가득 고여 있거나 습기로 가득하여 선사유적지를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으며 조명·화장실 등 부대시설의 관리는 물론 주변 잡풀 등도 제대로 제거 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이용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로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이곳을 찾은 능곡동의 한 시민은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되어 만들어진 것이라면 형식적인 관리나 운영보다 누구나 잘 관찰할 수 있도록 정비와 관리가 필요한 것아니냐.”며 큰 불만은 나타냈다.

능곡지역이 신석기시대의 주거 지역으로서 그 가치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수 억원의 자금을 들여 발굴하고 만들어진 유적지가 과연 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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