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회사-시흥시 무책임 시흥시민 발 묶여

월곶-광명 구간 배차 시간당 한 대로 줄여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7/27 [00:1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7/27 [00:10]
운송회사-시흥시 무책임 시흥시민 발 묶여
월곶-광명 구간 배차 시간당 한 대로 줄여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시흥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이용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시흥시와 운송업체간의 무책임 속에 서민들의 발만 묶여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 수립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최근 시흥시 월곶에서 광명을 지나 여의도를 운행하던 버스가 갑자기 노선을 변경하고 배차시간을 늦춰 이 지역 노선을 이용하던 시흥시민들은 출·퇴근 등에 대한 큰 불편을 겪고 있으나 시흥시청과 운송사측은 서로 무책임한 책임전가만 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만 늘어 가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11-2번 노선은 당초 시흥시 월곶에서 목감을 거쳐 광명KTX역-광명시 하안동-철산동을 통해 여의도까지 30분 간격의 배차로 운행됐으나 광명시 면허업체인 H 운수 측에서는 시흥시에 노선 협조가 이뤄지지 않게 되자 7월 14일 부터 11-2번 노선을 광명KTX역까지만 운행하는 것으로 단축하고 11-3번 노선을 신설 단 2대만으로 한 시간에 1대의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게 된 것이다.

한편 운수업체 관계자는 “시흥시에서 협조를 요청하면 언제라도 협의하여 재조정할 의사가 있다.”고 전제하고 “11-2번 노선은 90~100㎞의 최장 노선으로 왕복시간이 2시간씩 소용되며 노선의 운영손실이 년 간 수억에 달하고 있다.”라며 “시흥시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노선에 대한 변경 협조를 요청해왔으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하고 시흥시의 면허업체가 아니라서 홀대 받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며 책임을 시흥시에 넘겼다.

한편 시흥시 담당자는 “광명시와 운송사가 지난 13일 공문을 통해 14일부터 11-2의 운행을 단축시키는 등의 운행변경에 대한 사항을 통보하고 갑자기 운행을 변경하게 된 것이다”라며 “운송사가 사전 홍보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된 것이다”라며 운송사와 광명시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또한 시흥시 담당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시흥시 운송 면허업체 및 다른 운송업체에 노선 문제 보강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며 대책결과를 확인한 후 협의를 통해 와 증차와 배차간격을 줄여 여의도 방면으로의 환승이 용이하도록 협의를 진행하겠다.”라고 전하고 있으나 이익을 추구하는 운송업체에 강력하게 요구할 경우 해당 업체 노선에 대한 적자 보전의 대책을 시흥시에서 부담하게되어 운송업체의 노선 및 배차시간 관리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시흥에서 이 노선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이번 사태는 시흥시를 더욱 오지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광명시 운수업체인 H운수의 이기적인 생각과 시흥시의 안일한 행정이 만들어낸 결과다.”라며 이에 대한 대책수립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